주간 전망: 금값 급등세 지속될까, 급락할까?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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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0, 2026

핵심 요약

  • 이란 관련 뉴스로 미국 원유(USOil)가 크게 흔들리며, 미국 근원 PCE(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개인소비지출 물가) 발표를 앞두고 물가 기대가 불안정하다.
  • 달러지수(USDX·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98.38 부근에서 강세를 보이며 S&P500(미국 대표 주가지수)에는 부담을 주고, BTCUSD(비트코인/달러)는 위험자산처럼 움직인다.
  • XAUUSD(금/달러)는 2025년 65% 급등 이후 이어진 ‘외환보유액의 금 비중 확대’ 흐름 속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1월 고점 대비 약 14% 조정을 받은 상태다.
  • 미국 소매판매(전월 대비 1.4% 전망 vs 이전 0.6%), 영국 CPI(소비자물가·전년 대비 3.3% 전망 vs 이전 3.0%)는 근원 PCE 전 금리 전망(기준금리 인하/동결 기대)을 바꿀 수 있다.

이번 주도 익숙한 흐름으로 시작한다. 위험자산이 안정되는 듯하다가, 에너지(원유)발 리스크가 다시 시장을 흔든다. 호르무즈 해협 이슈로 긴장이 재차 부각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약 96.8달러로 올랐고, WTI는 90달러를 웃돌았다. 달러지수는 98.38까지 상승했다.

이 조합은 다른 자산을 해석하는 방식도 바꾼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 불안이 다시 전면에 나온다. 물가 지표가 높게 나오면 시장이 이를 ‘금리 인하(완화) 지연’의 근거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커진다.

미국 원유가 주중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시장은 ‘일시적 충격’보다 ‘물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는 상황(끈적한 물가)’에 더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

금값, 안전자산 선호와 달러·금리 부담이 동시에 작용

XAUUSD(금/달러)는 지정학 뉴스가 커질 때는 안전자산(불확실성이 커질 때 선호되는 자산)처럼 지지를 받는다. 하지만 물가 불안이 커지면 국채금리(채권 수익률)가 오르고 달러가 강해지기 쉬워, 금에는 부담이 된다. 금이 지지받아도 단번에 강한 상승 돌파가 나오기 어려운 이유다.

더 큰 흐름도 현재 장세를 규정한다. 금은 2025년 65%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53차례 경신했고, 2026년 1월에는 온스당 5,598달러를 잠시 찍은 뒤 4,795달러 안팎으로 내려 고점 대비 약 14% 낮아졌다.

이처럼 크게 오른 뒤에는 숨 고르기(조정)가 나타나기 쉽다. 시장 유동성(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정도)이 줄면 단기 차익 실현 매도도 빠르게 늘 수 있다.

외환보유액(중앙은행이 보유한 달러·금 등 국가 비상자금)에서 금 선호 흐름이 유지되는 한, XAUUSD는 하락 시 방어력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달러지수가 더 강해지면 상승 구간은 거칠게 흔들릴 수 있다.

‘외환보유액 변화(금 비중 확대)’ 흐름은 여전히 유효

금이 2020년대 대표 거래(주요 투자 테마)로 부상한 데는 이유가 있다. 중앙은행들은 2022~2024년 매년 1,000톤 이상을 매입했고, 2025년에도 2024년 대비 21% 줄었지만 863.3톤을 추가로 사들였다.

2025년 매입 규모도 2010~2021년 연평균 473톤을 크게 웃돈다.

또한 2025년 말에는 금이 가치 기준으로 미국 국채(US Treasuries·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준비자산(외환보유액 핵심 자산)으로 올라섰다.

이 배경은 조정의 의미를 바꾼다. 중앙은행 등 보유 주체가 전략적으로 금을 들고 있으면, 하락은 추세 붕괴보다 ‘과열 해소’에 가깝게 보일 수 있다.

거시 불안(경기·물가·금리 등 전반 불확실성)이 완화되더라도 구조적 수요(장기적으로 꾸준히 존재하는 수요)가 남아 있어 XAUUSD는 급락보다 박스권(횡보) 가능성이 커진다.

매도는 ‘전략적 이탈’이 아니라 ‘단기 대응’ 성격

최근 매도는 장기 보유 주체 전반에서 나타났다기보다, 당장 자금 압박을 받는 곳에 집중됐다. 터키의 공식 금 보유량은 이란 충돌 국면에서 리라 방어를 위해 3월에 스왑(일정 기간 자산을 맞교환하는 거래)과 현물 매도(보유 자산을 즉시 파는 거래)로 131톤 감소했다. 러시아도 재정 부담(예산 압박)을 메우기 위해 보유량을 일부 줄였다.

이 흐름은 단순하다. 금은 대차대조표(재무제표)에 ‘현금화가 쉬운 가치’로 올라가 있다. 위기가 터지면 금은 조달 수단(자금 마련용 자산)이 되기 쉽다.

신흥국 전반으로 통화 불안이 번지면 단기성 매도가 간헐적으로 나올 수 있다. 다만 자금 압박이 완화되면 이런 매도는 잦아드는 경우가 많다.

조사 결과도 ‘공식 보유량 확대’ 쪽에 무게

설문 결과도 우호적이다. 세계금위원회(WGC)의 2025년 설문에서 응답자의 95%가 전 세계 공식 금 보유량(중앙은행 보유)이 계속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81%)보다 높아졌다.

응답자의 43%는 향후 12개월 동안 자국 보유량도 늘릴 것으로 봤다. 또 73%는 향후 5년간 달러 보유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금 ETF(상장지수펀드·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펀드) 자금 흐름도 추가 상승 여지를 남긴다. 전 세계 금 ETF 보유량은 올해 들어 700톤 이상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이번 흐름은 과거 강세장 정점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친다.

이란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물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으면, 매주 신고가가 나오지 않더라도 자금 유입이 XAUUSD를 지지할 수 있다.

주요 관찰 종목(심볼)

  • XAUUSD (금/달러)
  • USDX (달러지수)
  • USOil (미국 원유)
  • SP500 (S&P500 지수)
  • BTCUSD (비트코인/달러)

주요 일정

DateCurrencyEventForecastPreviousAnalyst Remarks
20 AprCADCPI y/y2.30%2.30%수치가 비슷하게 나오면 캐나다달러는 통화정책(금리)보다 유가에 더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
21 AprNZDCPI q/q0.80%0.60%물가가 더 높게 나오면 뉴질랜드달러는 금리 전망 변화에 더 민감해질 수 있고, 주말 리스크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1 AprUSDRetail Sales m/m1.40%0.60%소비가 강하면 근원 PCE 발표 전 물가 우려(인플레이션 심리)가 더 강해질 수 있다.
21 AprUSDWarsh Testifies매파적(금리 인하에 신중, 긴축 선호) 발언이 나오면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지수가 지지받을 수 있다.
22 AprGBPCPI y/y3.30%3.00%물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으면 금리 기대가 유지되며 파운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4 AprJPYNational Core CPI y/y1.70%1.60%지표가 높으면 BOJ(일본은행)의 정책 정상화(초저금리·완화 축소) 논의가 재부각될 수 있다.

이번 주 주요 흐름

금 (XAUUSD)

  • 지난주 현물 금은 4,809.71달러 안팎, 6월 금 선물은 4,829.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달러가 강해지는 가운데 유가가 급등했다.
  • 에너지 뉴스에 물가 리스크가 묶여 있는 한, 큰 방향성보다 변동성 큰 등락(거친 횡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전략은 기다림에 유리하다. 달러 강세는 상승을 늦출 수 있지만, 중앙은행 수요(준비자산 수요)는 하락 시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달러지수 (USDX)

  • 호르무즈 긴장 재부각과 원유 급등과 함께 달러지수는 98.38까지 반등했다.
  • 미국 소매판매가 이전 0.6%에서 1.4% 수준으로 나오면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 핵심은 다른 자산의 반응이다. 달러가 강하면 보통 위험선호가 줄어들어 S&P500과 BTCUSD가 함께 압박받기 쉽다.

S&P500 (SP500)

  • 완화 기대가 유지되는 동안은 사상 최고가 흐름이 이어졌지만, 유가가 다시 뛰면서 분위기가 약해졌다.
  • 안정적인 흐름을 위해서는 물가 지표 발표 구간에서 유가가 진정될 필요가 있다.
  • 달러가 더 오르지 않을 때 위험자산은 상대적으로 움직이기 좋다. 달러 강세는 주가 반등을 불안하게 만든다.

비트코인 (BTCUSD)

  • 달러 강세와 유가 리스크 재부각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은 밀렸다.
  • 달러가 약해지고 물가 우려가 줄어들 때 반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포지션(시장 참여자들의 매수·매도 쏠림)은 위험선호가 주식 밖으로도 확산될 때 개선되기 쉽다. 달러 방향과 함께 S&P500의 흐름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론

이번 주도 초점은 ‘유가발 물가 리스크’다. 호르무즈 긴장으로 원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시장은 강한 지표를 ‘금리 인하 지연’ 신호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 그 경우 달러는 지지받고, S&P500과 BTCUSD는 조정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 다만 XAUUSD는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라는 큰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2025년 65% 급등과 1월 고점 대비 14% 조정 이후에도 하방이 상대적으로 버틸 여지가 있다. 초반 분위기는 미국 소매판매(1.4% 전망, 이전 0.6%)에서 형성되고, 이후 근원 PCE로 물가 논쟁이 이어진다.

트레이더 Q&A

중앙은행들이 정말 금을 팔고 있나?

속도는 둔화됐지만 ‘대규모 이탈’로 보기는 어렵다. 중앙은행은 2025년에도 863.3톤을 순매입했으며, 이는 2010~2021년 평균 473톤을 크게 웃돈다.

이란 충격 때 일부 국가는 왜 금을 팔았나?

금은 현금화가 쉽고, 가격이 높아 재무제표상 자금 마련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터키는 리라 방어를 위해 3월 보유량이 131톤 줄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먼저 미국 원유(USOil), 다음 달러지수(USDX), 그다음 금(XAUUSD)을 근원 PCE 전까지 순서대로 보라. 유가와 달러가 동시에 강하면 시장은 방어적으로(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울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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