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비축유와 시장 영향
일본은 월요일부터 전략비축유에서 약 8,000만 배럴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약 45일치 공급량에 해당한다. 이번 방출은 G7(주요 7개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 정책 공조를 위한 국제기구)와 공조해 진행된다. 일본은 원유의 약 95%를 중동에서 수입하며, 그중 거의 90%가 호르무즈 해협(중동 산유국 원유가 지나가는 핵심 해상 요충지)을 통해 운송된다. 미국·이스라엘·이란이 얽힌 긴장으로 해협이 폐쇄되면서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가 영향을 받았다. IEA는 공급 차질이 하루 최소 800만 배럴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IEA 회원국들은 공급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비상비축유(급격한 공급 중단에 대비한 정부 비축)에서 약 4억 배럴을 방출하는 사상 최대 규모 조치도 발표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비축유 방출이 단기적으로는 숨통을 틔울 수 있지만, 해협이 완전히 막힌 상태가 지속되면 손실을 일부만 메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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