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는 금요일 2주 저점 1.3805에서 반등해 1.3833 부근으로 올라서며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마감했다. 이번 움직임은 주말 파키스탄에서 열릴 미국-이란 회담(10개 항목 평화안과 연계)을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 인덱스(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수)는 작성 시점 0.15% 오른 98.95 부근이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2주 휴전 합의 이후 10개 항목 제안을 내놓았고, 영구 휴전도 논의 중이다.
핵심 지표
시장은 12:30 GMT 발표 예정인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소비자가 실제로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보여주는 물가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금리 결정 등)에 대한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12:30 GMT에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2월 8만3,900명 감소 이후 1만5,000명 증가가 예상된다. 실업률은 6.7%에서 6.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USD/CAD는 1.3830 부근에서 거래됐고, 20일 지수이동평균(EMA·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이동평균)은 약 1.3824에서 평평해졌다. 상대강도지수(RSI·가격 상승·하락의 강도를 0~100으로 나타내 과열 여부를 보는 지표)는 53.6으로 50을 웃돌았다. 지지선은 1.3800, 다음은 1.3752이며, 저항선은 1.3870과 1.3967에 위치한다.
USD/CAD는 2026년 4월 10일 현재 1.3650 부근에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주초 소폭 하락한 뒤 주요 물가 지표를 앞두고 달러가 전반적으로 강해지면서, 기술적으로 중요한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달러 인덱스는 104.50을 웃돈 채 견조하다. 이틀 전 발표된 CPI에서 헤드라인(전체)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3.1%로, 시장 예상(2.9%)보다 높았다. 이로 인해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뒤로 밀렸다.
옵션과 기술적 레벨
캐나다에서는 지난주 고용보고서가 약 4만 명 증가로 양호해 캐나다달러(루니)에 우호적이다. 다만 미국 경기의 탄탄함과 신중한 Fed 기조가 더 큰 변수로 작용하면서, 캐나다 쪽 호재 효과는 제한되고 있다. 유가(WTI·미국산 원유 가격 기준)가 배럴당 85달러 부근에서 유지되며 캐나다달러 하단을 받치지만, 강한 상승 재료로 보긴 어렵다.
향후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기업이 판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보여주는 도매 단계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단기 USD/CAD 옵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이 낮게 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면 스트래들(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해 방향과 무관하게 큰 변동에 베팅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큰 폭으로 움직이면 방향과 상관없이 이익을 노릴 수 있다.
상승 방향에 무게를 두면 불 콜 스프레드(콜옵션을 매수하고 더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을 매도해 비용과 최대이익을 제한하는 전략)가 대안이다. 예를 들어 5월 만기 행사가 1.3700 콜을 매수하고, 동시에 1.3800 콜을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초기 비용을 줄이고 최대 이익이 정해진다.
핵심 지지선은 50일 이동평균선인 1.3610 부근이다. 이 수준을 뚜렷하게 하향 이탈하면 현재의 긍정적 흐름이 약해질 수 있으며, 보유 포지션 방어(헤지·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거래)를 위해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검토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횡보 또는 완만한 상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