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캐나다달러를 지지
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가격이 지지를 받았다. 유가 상승은 캐나다달러를 지지했고, USD/CAD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여러 연방준비제도(Fed, 미국 중앙은행)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금리 인상을 선호하거나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성향의 발언)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달러는 지난주 기록한 1월 23일 이후 최고치 아래에서 강세를 유지했고, 그 결과 USD/CAD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북미 거래 시간에는 Fed 인사들의 추가 발언에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더(단기 매매자)들은 단기적으로 더 큰 움직임을 기대하기 전에, 지난 1주일 동안의 박스권(가격이 일정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는 구간)에서 뚜렷한 이탈이 나오는지도 지켜보고 있다.정책 차이가 추세를 좌우
2026년 2월 현재는 연설보다는 명확한 경제 지표(경제 상태를 보여주는 수치)와 중앙은행의 행동이 더 큰 영향을 준다. 핵심 차이는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경기 둔화(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짐)를 이유로 지난달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대표 금리)를 4.75%로 인하(금리를 내림)한 반면, Fed는 기준금리를 동결(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정책 격차가 커지면 미국 달러에는 유리한 흐름(기본적인 상승 요인)이 되고, 캐나다달러(루니, CAD의 별칭)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한다. 유가의 영향도 2025년에 보였던 급격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전쟁 등 위험 때문에 가격에 추가로 붙는 값) 중심에서 바뀌었다. 현재 WTI 원유(미국 대표 원유 기준 가격)는 배럴당 85달러 근처에서 안정적이며, 이는 군사 충돌 우려보다는 OPEC+(OPEC과 주요 산유국 연합)의 생산 규율(생산량을 조절해 가격을 지지하는 정책) 덕분이 크다. 이런 안정은 캐나다달러의 하락을 어느 정도 막아주지만, 금리 차이가 만드는 추세를 뒤집을 만큼 강한 요인은 아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파생상품(기초자산인 환율·주가 등에 가치를 두는 금융상품) 전략이 커지는 정책 차이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미국의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물가 상승률 관련 수치)를 보면 Fed가 서둘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지 않으므로, 추가 상승에 대비해 USD/CAD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매수할 권리)을 매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불 콜 스프레드(낮은 행사가의 콜을 사고 높은 행사가의 콜을 파는 조합)로 프리미엄(옵션 가격) 비용을 줄이면서 관점을 표현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는데, 특히 현재 환율이 1.3850 부근에서 거래되는 점을 감안할 만하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