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점
- 다카이치의 선거 승리로 엔화 수요가 늘면서 USD/JPY가 152.877까지 하락(0.99%↓)
- 미국 지표가 기대보다 약했고, 핵심 지표인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보수적으로 움직이며 달러가 약세
수요일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USD/JPY는 거의 1% 하락해 152.877을 기록했습니다. 전 거래일에도 비슷한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빠른 변동은 투자자 심리가 바뀌었음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압승 이후, 일본의 재정(정부의 예산·지출·국채 발행 등 돈을 쓰고 조달하는 방식)과 경제 운영 방향에 대한 전망을 새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로 다카이치 정부는 강한 국민적 지지(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힘)를 확보해 예산 계획을 더 주도할 수 있게 됐고, 정치적 목적의 경기부양책 필요성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경기부양책(정부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돈을 풀거나 지출을 늘리는 조치)
일본 국채(JGBs, Japanese Government Bonds: 일본 정부가 자금을 마련하려고 발행하는 채권)와 엔화는 재정 위험(정부 재정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이 줄고 시장이 선호하는 방향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핵심 지표를 앞두고 달러 약세
달러(그린백, 미국 달러의 별칭)는 미국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며 경기 회복에 대한 의문이 커져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4분기 소매판매와 노동비용 증가가 모두 둔화되며, 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NFP: 농업을 제외한 미국의 월간 신규 고용을 집계한 핵심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는 더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시장은 고용 +70,000명 증가와 실업률 4.4% 유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이 12월까지 총 60bp(베이시스포인트: 0.01%p) 정도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첫 인하는 연중(중반)쯤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엇갈리지만,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생산성(같은 시간·자원으로 더 많이 만들어내는 능력)이 개선되면서 시장은 점점 정책 완화(금리 인하처럼 돈이 더 돌게 하는 방향) 쪽으로 베팅을 늘리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USDJPY(달러/엔 환율)는 152.877까지 급락하며 하루 기준 -1.526(-0.99%)의 큰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1월 말 159.452에서 고점을 찍은 뒤 뚜렷한 하락 조정(이전 상승분을 되돌리는 하락) 국면에 들어섰고, 현재는 단기 이동평균선(일정 기간 가격의 평균을 이은 선, 추세를 보는 데 사용)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MA5(5일 이동평균선, 155.479), MA10(10일, 155.358), MA20(20일, 155.944), MA30(30일, 156.426) 아래로 내려간 것은 상승 힘(상승 모멘텀: 오를 힘)이 약해졌다는 신호입니다.

159.45 고점에서 밀린 뒤 매도세가 강해졌고, 이후 나온 음봉(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캔들)에서 거래량(해당 기간에 거래된 규모)이 늘어난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번 조정으로 9월 말 145.484에서 시작된 이전 상승 흐름의 거의 절반이 되돌려졌습니다.
154~155 부근에서 잠깐 반등을 시도했지만, 다시 매도 압력이 커지며 과거 지지선(가격이 내려올 때 받쳐주기 쉬운 구간) 쪽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현재 지지 구간인 152.80이 무너지면 다음으로 볼 구간은 151.50이고, 이후 150.00 재시험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쪽으로는 155.00 부근이 뚜렷한 저항선(가격이 오를 때 막히기 쉬운 구간)이며, 이동평균선이 몰려 있는 자리와도 겹칩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 두 이동평균의 차이로 추세 방향과 힘을 보는 지표)가 약세로 기울 가능성이 있고, 거래량도 매도 쪽으로 옮겨가고 있어, 강한 시장 개입이나 뚜렷한 재료(펀더멘털 변수: 경제·정책 등 가격을 움직이는 근본 요인)가 없다면 USDJPY는 추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엔화가 강세인 가운데 달러는 약한 지표로 흔들리며, 트레이더들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더욱 신중해지고 있습니다.
고용이 예상에 못 미치면 달러에서 빠져나오는 움직임이 더 빨라질 수 있으며, 특히 저금리 통화(금리가 낮아 이자 수익이 적은 통화)인 엔화와 스위스프랑(프랑) 대비로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USD/JPY는 하락 흐름이 이어질 수 있고, 위험회피 심리(리스크를 피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지거나 국채 금리(채권 수익률)가 내려가면 152 아래를 시험할 가능성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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