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원유는 목요일 배럴당 9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고, 전일 변동 범위 안에 머물렀다. 작성 시점 가격은 89.35달러로, 시장은 중동 관련 소식을 주시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테헤란(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생산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란 대화가 며칠 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중동 협상, 유가 지지
이스라엘에서는 내각 안보 담당인 갈리아 감리엘이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목요일 늦게 레바논의 조제프 아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레바논 협상 보도는 역내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계속돼 원유가격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군은 이란의 해상 교역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밝혔고, 이란 당국자들은 미국의 항만 봉쇄가 지속되면 홍해를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홍해는 원유와 상품이 오가는 핵심 해상 통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91만3천 배럴 감소했다. 이는 20만 배럴 증가 전망과 달랐고, 전주 308만1천 배럴 증가 이후 감소로 전환됐다. (원유 재고는 저장된 원유 물량으로, 늘면 공급 과잉 신호로 유가에 하락 압력이, 줄면 공급 타이트 신호로 상승 압력이 생기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