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58.25 부근에서 반등한 뒤 아시아장에서 159.00대 중반까지 올랐다. 이번 움직임은 4시간 차트에서 200기간 EMA(지수이동평균선·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두는 평균선) 부근, 단기 박스권 하단에서 지지를 확인한 뒤 나타났다.
중동 분쟁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와 일본은행(BOJ)의 4월 금리 인상 기대 약화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달러 수요가 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지정학적 위험이 만든 달러 지지
미군의 이란 항만 봉쇄와 연계된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달러는 2월 말 이후 최저치 부근까지 내려갔다가 하락 폭을 줄였다. 다만 이란과의 외교 기대와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술지표는 상승 쪽을 가리킨다. RSI(상대강도지수·가격 상승·하락의 힘을 0~100으로 나타내는 지표)는 61 부근이고,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두 이동평균의 차이로 추세를 보는 지표)는 0선 위에서 상승 중이다. 지지선은 159.47 부근, 추가 지지는 200기간 EMA인 158.46 부근으로 제시된다.
옵션 전략과 리스크 관리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 거래자 관점에서는 USD/JPY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가 165.00 심리적 저항선(시장 참가자들이 의식하는 둥근 숫자 가격)까지의 상승을 노린 전략이 될 수 있다. 다만 연준 완화 가능성으로 상단이 제한될 수 있어, 콜을 단독 매수하기보다 불 콜 스프레드(낮은 행사가 콜 매수+높은 행사가 콜 매도 조합)로 초기 프리미엄(옵션 가격)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 더 신중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제한된 범위의 상승에서 수익을 노리면서 비용을 낮춘다.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위험에도 유의해야 한다. 2022년 말 실제 개입과 2024년 반복된 강한 구두 경고(‘레이트 체크’ 등)를 감안하면 고점 부근에서는 개입 가능성이 커진다. 개입이 나오면 300~500핍(pip·환율의 최소 변동 단위, USD/JPY에서는 0.01엔)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매수 포지션 보유자는 만기가 짧고 행사가가 현재가보다 낮은 OTM 풋옵션(외가격 풋·현재가보다 불리한 행사가의 매도 권리)을 비교적 저렴한 보험(헤지·가격 급변 위험을 완화하는 거래)으로 검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