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Fed) 정책 전망
이번 데이터는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50%~3.75% 범위에 유지할 근거가 됩니다. CME FedWatch(선물시장 가격을 바탕으로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시장은 3월과 4월에 금리를 그대로 두는 “동결(일시 중단, pause)”을 거의 확실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장 관심은 수정치에도 쏠렸습니다. 2025년 3월 고용 수준이 89만8천 명 줄어드는 방향으로 조정됐고, 2025년 전체 일자리 증가 전망도 58만4천 명에서 18만1천 명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런 수정은 달러(USD, 미국 돈)를 지지하는 힘을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엔화는 사나에 다카이치 총리가 일요일 선거에서 승리한 뒤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이 결과가 성장 지원 정책에 도움이 되고, 일본은행(BoJ: 일본 중앙은행)이 정책을 천천히 조정할 여지를 만든다고 봅니다. 중기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추측(긴축: 돈을 빌리기 어렵게 만드는 방향의 정책)이 엔화를 지지하고 있습니다.포지셔닝과 시장 영향
이런 시각은 어제 아침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비자가 사는 물건·서비스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더 강해졌습니다. 근원 물가(core inflation: 변동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뺀 물가)가 전년 대비 2.8%로 내려가 예상치 3.0%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그대로 둘 가능성을 높입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Fed fund futures: 미래 기준금리 수준을 반영하는 거래)은 7월까지 금리 인하(기준금리를 내리는 것) 가능성을 40%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과 물가 흐름이 약하면 달러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엔화 쪽은 다카이치 총리의 압승 이후 흐름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새 재무상이 “정책 정상화(normalize policy: 비정상적으로 낮게 유지하던 금리·완화 정책을 보통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를 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일본은행이 4월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비용을 내는 금리) 정책을 조기에 끝낼 수 있다는 관측이 커졌습니다. 또한 엔화 매도 포지션(엔화 약세에 베팅한 거래)이 줄어드는 움직임이 뚜렷합니다. 이는 2025년 중반 엔화가 급등했을 때와 비슷한 흐름입니다. 이런 정책 차이(미국은 동결, 일본은 정상화 가능성)를 감안하면, USD/JPY가 더 내려가 150.00 심리적 가격대(많은 사람이 중요하게 보는 둥근 숫자 구간)로 갈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시각이 나옵니다. 3월과 4월 만기 풋 옵션(put option: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로, 가격 하락에 유리함)을 매수하면 손실 한도가 정해진(defined-risk: 최대 손실이 제한된) 방식으로 하락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1개월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 가격이 얼마나 흔들릴지’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12.5%로 오른 것은 시장도 큰 움직임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