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 BoC 금리 동결에 1.3700선 부근 소폭 하락…연준 결정에 시장 관심 집중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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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6
캐나다달러는 23일(수) 캐나다중앙은행(BoC) 통화정책 결정이 뒷받침되면서, USD/CAD는 장 초반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다만 한국시간 18:00(그리니치표준시 18:00)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미 달러가 강세를 유지해 하락 폭은 제한됐다. 작성 시점 기준 USD/CAD는 1.3701 부근에서 거래됐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틀 연속 하락 뒤 반등하며 99.85 부근을 기록했다. BoC는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유지된 수준이다. 티프 맥클렘 총재는 에너지 비용이 물가 상승을 오래 끌고 가면(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 금리가 오를 수 있고, 반대로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고 경기가 약해지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맥클렘 총재는 미국의 통상 정책과 지정학적 위험으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전쟁이 캐나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 상승이 에너지 수출 수입(에너지 수출로 벌어들이는 소득)을 늘리는 동시에, 소비자 비용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선은 Fed로 옮겨간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3.50%~3.75%로 두 번째 연속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경제전망(SEP: 성장·물가·금리 전망을 담은 보고서), 점도표(dot plot: Fed 위원들이 예상하는 향후 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그래프),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주시하고 있다. 2025년 상황과 비교하면, 현재의 핵심 변화는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이 서로 비슷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내내 시장을 좌우했던 Fed와 BoC 간 큰 금리 격차가 줄고 있다. 이제는 BoC가 Fed보다 먼저 움직여야 하는 새 환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2025년 BoC의 강경한 물가 발언은 최근 경제지표를 반영해 크게 누그러졌다. 캐나다의 2026년 2월 물가 보고서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가계가 구입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화를 나타내는 대표 물가 지표)가 2.9%로 둔화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3.1%를 밑돌았고, 지난해 고점 대비 뚜렷한 하락이다. 이에 따라 BoC는 경기 부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만간 금리 인하를 검토할 여지가 커졌다. 한때 유가와 물가를 장기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됐던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관련 지정학 리스크도 당장은 진정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미국 기준 원유 가격 지표)가 배럴당 81달러 안팎에서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2025년에 봤던 수준의 극단적 에너지 가격 충격 위험은 줄었다. 이는 BoC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는 논리(매파적 논거)를 약화시키고, 국내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추게 한다. 반면 Fed는 지난해 말 예상보다 더 끈질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상황에 직면했다. 최근 미국 CPI는 3.2%로 견조하게 유지돼 첫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기대를 뒤로 밀었다. Fed가 멈춰 있는 동안 BoC가 더 완화적으로 기울면(비둘기파적으로 변하면), 금리 방향 차이가 뚜렷해져 거래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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