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USD/JPY)은 달러 강세로 상승해 뉴욕장 후반 159.64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59.37로 마감했다(0.37% 상승). 158.66까지 밀린 뒤 이전 박스권(158.50~159.20)을 상향 돌파했다.
급등했지만 상승 탄력(가격이 더 오를 힘)은 대체로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59.65 재시험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그 위로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Near Term Support And Range
단기 지지선(가격이 떨어질 때 매수 유입으로 하락이 멈추기 쉬운 구간)은 159.00, 다음으로 158.75로 제시됐다. 향후 1~3주 구간에서는 157.55~160.50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26년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을 나타내는 물가 지표)는 3.6%로 탄탄하게 나와,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가 기준금리를 동결(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반면 일본의 최신 물가는 2.1%로 낮은 편이어서, 일본은행(BOJ·일본 중앙은행)이 서둘러 긴축(금리 인상 등으로 돈을 조이는 정책)에 나설 유인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지난해 사례를 감안하면 변동성 매도(가격 변동이 작을 것에 베팅하는 전략)는 위험이 크다. 이 구간에서는 당국 개입(외환당국이 환율 급변을 막기 위해 시장에 직접 달러·엔을 사고파는 조치) 가능성이 알려진 변수인 만큼, 방향과 무관하게 큰 변동에서 이익을 노리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기 1개월의 스트래들(같은 행사가로 콜옵션·풋옵션을 동시에 매수)이나 스트랭글(서로 다른 행사가로 콜·풋을 동시에 매수) 매수는 변동성 재확대에 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시장이 요구하는 1개월 옵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은 11%를 웃돌며, 연초 평균 8%에서 상승했다. 160.00 행사가(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준 가격)를 중심으로 거래를 구성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2025년에는 160.00 부근이 당국의 명확한 ‘트리거(개입을 촉발한 기준선)’로 작용했다는 이유다. 핵심 위험은 개입이 실제로 나오지 않고 환율이 낮은 변동성으로 횡보(좁은 범위에서 움직임)할 경우,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이 시간 경과로 줄어드는 ‘프리미엄 감소(시간가치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