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B는 달러/엔(USD/JPY)이 159.25까지 올랐다가 159.07에 마감(0.13% 상승)한 이후, 단기 박스권(일정 범위에서 등락) 거래 구간을 제시했다. 당분간 조정·횡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가격 움직임은 158.75~159.25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향후 1~3주 관점에서는 지지선(하락 시 가격을 받쳐주는 구간)이 유지되는 한 상승 쪽 흐름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기존 지지선 157.90은 158.40의 ‘강한 지지선’으로 바뀌었다.
Near Term Range And Support Levels
추가 상승은 159.25를 뚜렷하게 넘어선 뒤 그 위에서 버티는지에 달려 있다. 이 경우 향후 수일~수주 동안 다음 목표 수준으로 159.75가 제시됐다.
2025년 5월 분석에서는 달러가 당분간 횡보한 뒤, 159.25를 확실히 돌파해야 더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이후 몇 주 동안 환율은 이 구간을 잠시 넘기며 심리적 저항선(시장 참가자들이 의식하는 둥근 숫자)인 160.00을 시험했다. 다만 상승 추세가 이어질 힘이 부족했고, 곧바로 되돌림이 나왔다. 당시 확인된 ‘상승 탄력 둔화’가 중요한 신호였음을 보여준다.
160.00 부근의 주춤은 2025년 6월 일본 당국의 구두 경고와 외환시장 개입(당국이 환율에 영향을 주기 위해 달러를 팔고 엔을 사는 등 실제로 거래에 나서는 조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더 강해졌다. 이 영향으로 1개월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가격 변동 예상치)이 급등했다. 그 결과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상승에 베팅하는 비용이 크게 늘었고,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산 투자자에게는 유리한 환경이 됐다. 이후에도 한동안 고점을 다시 뚜렷하게 시험하지 못해, 당국의 견제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 강세의 핵심 배경은 금리차(미국 금리와 일본 금리의 격차)로, 지난 1년간 거의 좁혀지지 않았다. 일본은행(BOJ)은 2025년 말 마이너스 금리(정책금리를 0% 아래로 두는 정책)를 공식 종료했지만, 조치 폭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를 유지했고, 2026년 1분기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8%를 기록했다. 이런 구조적 요인 때문에 시장은 큰 폭의 하락이 나오면 달러를 다시 사들이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Options Strategy And Intervention Risk
향후 몇 주 동안 트레이더는 160.50 바로 위 행사가(옵션을 사고팔 수 있도록 정해진 가격)를 기준으로 콜 스프레드 매도(상승 구간의 콜옵션을 동시에 사고팔아,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받고 대신 수익과 위험을 제한하는 전략)를 고려할 수 있다. 당국 개입이 급등을 막아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는 시각을 활용하자는 취지다.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료는 엔화 순매도 포지션(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베팅)이 큰 수준임을 보여 ‘포지션이 한쪽으로 몰린 상태(혼잡 거래)’로 해석된다. 다만 옵션 프리미엄을 파는 방식은 예상 박스권에서 비교적 위험을 낮추며 수익을 노릴 수 있다. 환율이 천천히 오르거나, 횡보하거나, 내려가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