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증권, RBA가 매파적으로 변했다 평가…하우저, 현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억제에 의문 제기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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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4, 2026

RBA(호주중앙은행) 앤드루 하우저 부총재는 현재 기준금리(현금금리·cash rate, 중앙은행이 단기 자금시장에 적용하는 정책금리)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 2~3%로 되돌릴 것이라는 데 대해 “높은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대담(‘파이어사이드 챗’, 비공식 대담 형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우저 부총재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중동 갈등과 연관된 유가 상승이 가계·기업에 주는 ‘소득 충격’(에너지 비용 증가로 실질 구매력이 줄어드는 현상)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를 목표로 되돌릴 수준으로 금리를 설정해야 하며, 필요하면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유가 충격, 인플레이션 위험 키운다

RBA 실무진은 지난달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부근에 머물 경우,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전체 물가(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에너지·식품 등 변동 큰 품목을 포함한 물가)가 2분기 전년 대비 약 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목표 범위(2~3%)를 웃도는 수준이다.

TD증권은 다음 회의에서 25bp(베이시스포인트, 0.01%포인트) 인상을 전망했다. 또한 유가발 물가 압력이 이어질 경우 5월 이후 기준금리가 4.35%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RBA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시장 포지셔닝

이 같은 우려는 근거가 있다. 2025년 1분기 연간 인플레이션은 3.6%로, RBA 목표를 웃돌며 둔화가 더딘 모습이다. 중동 긴장으로 브렌트유(북해산 원유로 국제 유가의 대표 기준)가 배럴당 90달러 فوق에서 유지되면서 물가가 높은 수준에 머물 위험이 커졌다. 이런 흐름은 물가가 5%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RBA의 경고에 힘을 싣는다.

금리 파생상품(금리 변동에 연동된 선물·스왑 등)에 참여하는 투자자라면 기준금리 상승 가능성에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시장에서는 단기금리 선물(은행 간 현금금리 선물, 향후(policy rate) 수준을 반영하는 계약)에서 2025년 중반 기준금리가 4.60%가 될 확률을 더 크게 반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향후 수개월 내 인상에 대비하거나 인상에 베팅하는 전략이 핵심 선택지로 떠올랐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호주달러에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동종 중앙은행보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중앙은행은 자금 유입(높은 금리를 노린 투자자 자금 유입)을 끌어 통화가치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다. 통화정책 완화 성향(비둘기파·dovish, 금리 인상에 소극적인 성향)이 강한 국가 통화 대비 호주달러 강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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