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증권(TD Securities) 매크로팀은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시장이 매파적 신호를 받아들였음에도 달러에 대한 약세 편향을 유지했다. TD는 향후 발표될 미국 지표가 연준을 9월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 쪽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했으며, 거시 펀더멘털과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환율을 좌우하는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달러의 광범위한 추세가 약화될 것으로 봤다. TD는 “말”만으로는 내러티브를 재설정하기 어렵다며, 지속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보다 분명한 정책적 후속 조치와 함께 지표의 재차 상방 서프라이즈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동절(Labor Day) 이후 시장의 관심은 중간선거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회 교착 국면에서는 달러가 완만한 약세에서 중립 구간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른바 ‘블루 웨이브(민주당 압승)’는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반사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로 제시됐고, TD는 제도적 신뢰도 개선과 장기 국채 기간프리미엄(term premium) 하락을 근거로 들며 USD/CNH 매수로 이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이 의회를 완전 장악하는 시나리오는 달러에 가장 약세적인 경우로 설명됐으며, TD는 계절성, 환율 밸류에이션, 2018년 사례를 언급하며 분할정부 하에서 USD/SEK 하락(달러/스웨덴 크로나 매도)을 선호했다.
미 달러 전망과 트레이딩 전략
2026년 9월에 접어들며, 당사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에게 향후 수주 동안 미 달러 약세에 포지셔닝할 것을 권고한다. 잭슨홀에서 연준이 다소 매파적 수사를 내놓았지만, 둔화하는 미국 경기 지표는 9월 17일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동결 확률을 80%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의 지속적인 상방 모멘텀을 제한할 전망이다.
당사는 일시적인 달러 랠리가 나타날 경우 이를 되돌리는(fade) 파생 전략을 권고하며, 특히 G10 시장에서는 스웨덴 크로나(SEK)와 호주 달러(AUD) 대비가 유망하다고 본다. 신흥국 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MXN)와 남아공 랜드(ZAR) 콜옵션 매수가 매우 매력적인 위험대비수익 프로파일을 제공한다. 지난 30년간의 계절성 데이터를 보면 달러 인덱스(DXY)는 중간선거를 앞둔 2개월 동안 평균 1.5% 하락해 왔으며, 이는 약세 편향을 뒷받침한다.
중간선거 시나리오와 파생 포지셔닝
노동절 이후 미국 중간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곧 환율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당사의 기본 시나리오는 의회 분할이며, 이는 역사적으로 입법 교착을 유발해 달러가 완만한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교착 시나리오에서는 스웨덴의 유리한 밸류에이션과 연말 강세 계절성을 활용하기 위해 SEK 콜옵션 매수(USD/SEK 매도)를 선호한다.
반대로, 민주당이 완전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 리스크도 대비해야 한다. 이 경우 장기 미 국채금리가 조정되면서 단기적으로 달러가 급등하는 반사적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특정 결과에 대한 헤지로는 USD/CNH(역외 위안) 콜옵션 매수(롱)를 제안한다. 이는 미국의 제도적 신뢰도 급상승과 기간프리미엄 변화로 인한 달러 급등에 포트폴리오를 방어하는 포지셔닝이다.
한편 공화당이 의회를 완전 장악할 경우, 달러에는 가장 약세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선진국과 신흥국 전반에서 달러 숏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구조화 옵션을 활용하면 상이한 정치적 시나리오에 대응하면서도 초기 프리미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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