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증권은 최근 수주간 캐나다의 성장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캐나다달러(CAD)에 대해 보다 건설적인 시각을 취할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달러/캐나다달러(USD/CAD)가 자사가 ‘FOMC 이후 과도하게 높아진(stretched) 수준’으로 평가한 구간에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TD는 환율 되돌림에 베팅하기 위해 2개월 만기 1.4050/1.39 풋 스프레드를 구축했으며, 향후 환율이 1.40 아래에서 거래될 경우 수익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TD는 최근 USD/CAD 랠리가 과도하게 연장됐다고 지적했다. 현물환율이 1.42 위에서 의미 있게 버텼던 시기는 주로 지난해 ‘해방의 날(Liberation Day)’ 전후로 광범위한 관세 리스크가 고조됐던 국면이었다는 설명이다. TD는 올해 동일한 수준의 리스크 환경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며, 환율 하락 전망을 재차 확인했다.
캐나다 경제의 회복력과 루니화 추가 상승 여지
캐나다 성장 전망에 대해 시장이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기울어 있다고 본다. 특히 최근 수주간 캐나다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캐나다달러가 미 달러 대비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환율 수준은 펀더멘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캐나다의 4월 GDP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한 5월 고용보고서에서는 5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실업률은 견조한 5.6%로 하락했다. 이러한 경기 강도는 캐나다달러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USD/CAD에 대한 전략적 포지셔닝과 전망
이 같은 지표 개선을 감안하면, USD/CAD는 궁극적으로 1.40 아래로 되돌림(retracement)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1.4050과 1.39를 행사가로 하는 2개월 풋 스프레드를 설정했다. 이 옵션 전략은 향후 수주 동안 통화쌍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손실 규모가 제한되는(defined-risk) 방식으로 베팅하는 수단이다.
지난 연방준비제도(Fed) 회의 이후 USD/CAD의 랠리는 과도해 보인다. 현물환율이 1.42 이상에 오래 머문 사례는 제한적이며, 유지되더라도 2025년 중반에 관측된 광범위한 관세 위협과 같은 중대한 리스크가 동반된 경우가 많았다. TD는 올해 그러한 시나리오가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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