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증권은 오늘 트럼프의 국정연설과 여러 연준(Fed) 인사들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밝혔다.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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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4, 2026
TD 증권은 시장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오후 9시)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과, 여러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미국 중앙은행) 인사들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급된 연준 인사는 굴스비(Goolsbee), 보스틱(Bostic), 월러(Waller), 쿡(Cook), 바킨(Barkin), 콜린스(Collins)다. 이 은행은 연설 전까지 거래가 들쭉날쭉한 흐름(=가격이 오르내림이 잦고 방향성이 약한 상태)을 보일 수 있다고 했으며, 관심사는 경제, 이란과의 긴장, 그리고 IEEPA(국제긴급경제권한법: 미국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근거로 제재·수출입 제한 등 경제 조치를 할 수 있게 하는 법)의 합법성에 대한 연방대법원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후에 예정된 미국 2년 만기 국채 입찰(=미국 정부가 2년짜리 국채를 새로 발행해 투자자에게 파는 일정)도 짚었다.

소비자신뢰지수에 쏠린 시선

TD 증권은 콘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 기관) 소비자신뢰지수(=가계가 경제·소득·고용을 얼마나 낙관/비관하는지 보여주는 설문 지표)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여러 전망치의 평균) 87.0을 밑도는 85.5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월에 84.5로 하락한 뒤의 흐름이다. 또한 2월 초에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 설문·여론조사 업체) 데이터에서 심리의 뚜렷한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월 전반의 주식시장 급등락과 휘발유 가격 상승도 언급했다. 또 다른 핵심은 “노동 격차(labour differential)”로, 일자리가 “많다”는 응답과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의 차이를 말한다(=고용 체감 강도를 나타내는 설문 항목). TD 증권은 이 수치가 뉴욕 연은(New York Fed: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분석과 비슷하게 구직(일자리 찾기) 기대가 약해졌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또한 고용시장이 최근 다소 안정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채용은 여전히 약하다고 덧붙였다. 시장 관심은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신뢰지수와 여러 연준 인사의 발언으로 옮겨갔다. 우리는 콘퍼런스보드 지수가 기대에 못 미쳐 102.0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런 판단은 최근 주식시장의 큰 변동과 주유 비용 상승(=휘발유값 상승)에 근거한다.

포지션과 변동성

우리는 2025년에 정치 이벤트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단기 변동성(=짧은 시간에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정도)을 자주 키웠던, 시장이 들쭉날쭉했던 상황을 기억한다. 지금은 정치적 요인이 다르지만, 시장은 이번 주 핵심 위험 이벤트를 앞두고 비슷하게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포지션(=투자자가 보유한 매수/매도 방향의 거래 상태)을 조정하고 있다. 제퍼슨(Jefferson) 연준 부의장과 월러(Waller) 이사(=연준의 주요 정책 결정자) 등을 포함한 여러 연준 인사들이 발언할 예정이다. 우리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본다. 1월에는 2025년 말 고점에서 101.5로 크게 내려왔다. S&P 500(=미국 대표 대형주 500개로 만든 주가지수)은 최근 몇 주간 4% 하락했는데, 이런 조정은 대체로 가계 심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 또한 EIA(미국 에너지정보청: 에너지 가격·수급 통계를 발표하는 기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45달러로 올랐다(=소비자에게 부담 요인).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은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며, 특히 일자리가 “많다” vs “구하기 어렵다”의 차이인 “노동 격차”가 중요하다. 최근 JOLTS(구인·이직 통계: 미국의 구인건수, 자발적 퇴사, 해고 등을 보여주는 지표) 데이터는 구인 건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음을 보여줬고, 이는 노동 수요가 식는 신호다. 2025년 말부터 나타난 이 채용 둔화는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dovish: 금리 인상에 신중하고, 금리 인하/완화에 더 우호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야 한다는 압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트레이더는 미국 주식 하락 가능성과 달러 약세에 대비한 포지션을 검토할 수 있다. SPY나 QQQ ETF(상장지수펀드: 주가지수처럼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펀드)에서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하락에 베팅 또는 보험 역할)을 매수하면 소비자신뢰지수의 부정적 결과에 대한 헤지(hedge: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가 될 수 있다. 환율 트레이더의 경우 달러 인덱스(DXY: 달러의 상대 가치를 여러 통화 바스켓으로 계산한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전략, 예를 들어 풋 매수나 풋 스프레드(=서로 다른 행사가의 풋을 함께 거래해 비용과 위험을 조절하는 방식)도 시의적절할 수 있다. 또한 지표 발표와 연준 발언을 앞두고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미래 변동성이 반영된 수치)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 이는 VIX 콜옵션(VIX: S&P 500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보여주는 지수, ‘공포지수’로도 불림) 매수나 주요 지수에 대한 롱 스트래들(long straddle: 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해 큰 방향성 움직임에 베팅하는 전략)이 시장이 크게 움직일 때 수익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포지션은 어느 방향이든 큰 가격 변동에서 이익을 볼 수 있어, 현재의 불확실성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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