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약세 속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 지난주 목요일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2025년 6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5주 저점으로 내려서며 달러(그린백)에 추가 압력을 가했고, 영국 정치적 안정과 견조한 거시지표가 GBPUSD를 지지했다. 블룸버그는 존 힐리 재무장관이 양도소득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예산 지출 확대분은 은행 소득에 대한 부담금 인상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보도해, 새 재정 계획을 둘러싼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차입 지표도 재정 운용의 절제를 시사했다. 정부는 9월에 245억 파운드를 차입해 전년 대비 7.7% 증가했지만, 로이터 설문에서 제시된 전망치 238억 파운드를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쳤다. 노동시장과 물가 지표는 영국중앙은행(BOE)의 긴축 기대를 자극하며 GBPUSD를 5주 고점으로 끌어올렸다. 6~8월 실업률은 4.9%에서 4.7%로 하락했고, 임금상승률은 3.6%에서 3.7%로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물가(CPI)는 3.5%로 올라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근원물가는 2.6%에서 2.8%로, 서비스 물가는 3.4%에서 3.7%로 각각 상승했다. 선물시장은 향후 12개월 기준금리를 4.85%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110bp(1bp=0.01%포인트) 인상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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