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채 금리는 원유 가격 반등과 함께 상승하고 있으며, 미·이란 협상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금리 시장의 압력을 키우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채권시장 매도세를 연장시키는 동시에 자산군 간 상대가치를 재조정하고 있으며, 국채 금리 상승은 금융여건을 긴축시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S&P 500의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이 10년물 국채 수익률 아래로 내려가면서, 주식 대비 국채의 상대적 매력도가 달라졌다. 주식의 이익수익률이 국채보다 낮아진 만큼, 비슷한 듀레이션 위험 대비 채권이 더 높은 인컴을 제공해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검증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수익률 격차와 시장 재편의 영향
9월 들어 브렌트유가 배럴당 85달러 선을 다시 향하는 등 유가가 오르면서 글로벌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등 시장의 큰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를 재돌파한 반면, S&P 500 이익수익률은 약 3.9% 수준으로 압축됐다. 이 같은 ‘마이너스 수익률 갭’은 무위험 국채 대비 주식을 정당화하기가 훨씬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전략적 대응
향후 수주간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S&P 500 등 주요 지수에 대한 프로텍티브 풋(보호적 풋) 또는 베어 풋 스프레드(풋 스프레드)의 활용을 통해 주식 익스포저를 헤지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주식의 위험프리미엄이 닷컴 버블 이후 최저 수준인 만큼, 실적이 고평가된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지 못할 경우 주식시장 변동성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 하방 보호를 매수하면, 위험을 제한(defined risk)하면서도 잠재적인 주식시장 조정 국면을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거시 환경 변화에 베팅하기 위해 채권 및 원자재 옵션 시장에서도 기회가 관측된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하게(sticky) 유지되며 금리를 추가로 밀어올릴 경우, 국채선물 매도 또는 장기채 ETF 풋 매수는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모멘텀을 추종하기 위해 원유선물에 대한 불 콜 스프레드(콜 스프레드)를 활용하는 전략도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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