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애비 쉬: 2월 GDP 0.2% 증가…자동차 부문 차질 완화로 상품·서비스 업종 회복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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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30, 2026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총합)이 2월 0.2% 증가했다. 제조업 등 ‘재화 생산’ 부문과 금융·유통 등 ‘서비스’ 부문이 모두 성장에 기여했다. 앞서 자동차 업종에서 발생했던 공급 차질이 완화된 영향이 반영됐다.

3월 GDP ‘사전 추정치’(초기 집계로 이후 수정될 수 있는 수치)는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초기 지표로는 1분기 말까지 성장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추정치는 향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1분기 기준으로 GDP는 ‘연율 환산 성장률’(분기 성장률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값) 1.3%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이 4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제시한 1.5% 전망도 약간 상회하는 흐름이다.

인구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1인당 GDP(국민 1인 기준으로 나눈 생산 수준)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시된 전망은 BoC가 2026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쪽이다.

BoC는 에너지를 제외한 ‘기조 물가’(일시적 변동이 큰 품목을 빼 물가의 기본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과 연계된 에너지 비용 상승이 성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

캐나다 경제가 2월 0.2% 성장하고 3월에도 흐름이 안정적이라는 점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확장 국면을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BoC가 당분간 관망할 것이라는 시각이 강화되고, 단기간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에서는 근원 물가가 2.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BoC의 물가 목표 2%를 웃도는 만큼, 중앙은행의 신중한 태도를 정당화한다. BoC가 기조 물가를 면밀히 보겠다고 한 만큼, 단기간 내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파생상품 포지션’(선물·옵션 등에서 가격 변동에 따라 손익이 나는 투자)은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3월 고용도 3만5,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5.5%를 유지했다. 고용시장(일자리 수급 상황)이 견조하면 경기 둔화를 이유로 금리를 내릴 명분이 약해진다. 시장이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를 강하게 반영했던 기대는 이미 상당 부분 사라진 상황이다.

중앙은행이 여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 금리 관련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상품)인 CORRA 선물(캐나다 무담보 익일금리를 반영하는 금리선물) 등의 ‘내재 변동성’(옵션 가격에 내재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은 낮아질 수 있다. 이 경우 큰 방향성 베팅보다, 시간이 지나며 가치가 줄어드는 성질(시간 가치 감소)을 활용하는 전략이 유리해진다. 예를 들어 ‘스트래들 매도’(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함께 팔아, 변동성이 낮을 때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받는 전략)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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