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이후 기술적 흐름
미국 달러화는 수요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에 앞서 단기 조정이 나타난 뒤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AUD/USD는 0.7060 부근의 상승 중인 20일 EMA(20일 지수이동평균선·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둔 추세선) 위를 지키며 완만한 상승 우위를 보였다. 14일 RSI(상대강도지수·가격의 과열/침체를 가늠하는 지표)는 60~80 구간에서 내려온 뒤 40~60 구간으로 들어가며 모멘텀(가격 추진력)이 한층 안정되는 신호를 나타냈다. 저항선은 0.7100과 0.7120~0.7150 구간에 있고, 추가로 0.72대 중반과 0.7300도 저항 후보로 제시된다. 지지선은 0.6944와 0.6900 부근이다. 0.6900 아래로 내려가면 0.6770~0.6800 구간까지 하락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다음 RBA 국면 전략 아이디어
현재(2026년 3월) 상황은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 기간 하락했던 흐름과 달리, 최근 분기 CPI(소비자물가지수·가계가 체감하는 물가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며 3.4%로 반등해 RBA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실업률도 역사적 저점에서 벗어나 4.2%로 높아지면서, RBA는 끈적한 물가(쉽게 내려오지 않는 물가)를 잡는 것과 둔화하는 고용시장을 떠받치는 것 사이에서 고민이 커졌다. 이 불확실성은 다음 RBA 회의를 앞두고 AUD/USD 변동성이 시장에서 과소평가됐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레이더는 옵션 스트래들(콜옵션과 풋옵션을 같은 만기·같은 행사가로 동시에 매수해, 방향과 무관하게 큰 변동에서 수익을 노리는 전략)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RBA가 추가 인상으로 시장을 놀라게 하거나, 고용 우려로 비둘기파 전환(금리 인하·완화에 더 무게를 두는 방향)을 분명히 시사할 때의 급등락에 대응하는 구상이다. 2025년 RBA의 매파적(긴축 선호) 태도를 바탕으로, 물가를 다시 우선할 것으로 본다면 호주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방향도 가능하다. 선물(미래의 일정 시점에 정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계약)을 활용해 최근 0.6750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때 AUD/USD 롱(상승에 베팅)으로 진입하는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 새로운 상승 추세가 형성되면 0.7100 같은 과거 저항 구간을 장기 목표로 참고할 수 있다. 미 달러 전망도 변수다. 호주는 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는 반면, 미국의 최근 CPI는 2.8%로 더 둔화돼 연준 인사들이 금리 동결(인상 중단) 가능성을 더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잠재적으로 매파를 유지할 수 있는 RBA와 중립~비둘기파로 기우는 연준의 정책 차별화는 향후 수주간 AUD/USD 상방 논리를 강화한다. 호주달러 강세 관점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물 대신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활용할 수 있다. AUD/USD 콜 스프레드(낮은 행사가 콜 매수 + 높은 행사가 콜 매도 조합으로 비용과 수익 범위를 제한하는 전략)를 매수하면 손실 한도를 정한 상태에서 상승에 참여할 수 있다. RBA가 실업률 상승을 더 중시해 예상보다 신중한(완화 쪽으로 기운) 성명을 내놓을 경우 손실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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