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화요일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약 300포인트(0.60%) 올라 4만8,500선에 근접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1.8% 상승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기업 간 거래 단계의 도매물가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PPI 총지수(헤드라인)는 전월 대비 0.5% 올라 약 1.2% 급등 우려를 밑돌았고, 전년 대비로는 4% 상승해 시장 예상치 4.6%를 하회했다.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일시적 변동을 줄인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1~2월의 0.5% 상승에서 둔화된 수치다. 최종수요(기업이 최종 판매를 위해 사는 단계) 기준 에너지 가격은 8.5% 올랐고, 휘발유는 15.7% 급등했다. 반면 서비스 가격은 0.0%로 보합이었다.
시장은 미국–이란 간 협상 동향도 주시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2차 회담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고, 일부 보도는 현행 2주 휴전이 끝나기 전 며칠 내 후속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오라클은 전 거래일 12% 급등에 이어 이날도 약 5% 올랐다. 엔비디아와 팔란티어도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는 실적 발표 이후 흐름이 엇갈려 웰스파고는 5% 넘게 하락했고 JP모건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3달러 부근으로 5% 넘게 떨어졌고, 브렌트유는 95달러 근처에서 약 3%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 수요 전망을 낮추며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