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발표와 연준 발언을 앞두고 미 달러, 96.80 부근에서 약세…고용 지표가 일시적으로 힘을 보탰다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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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4, 2026
미국 달러는 한 주 동안 하락했다. 1월 비농업 고용지표(농업을 제외한 새 일자리 수)에서 새 일자리 13만 개가 늘었고, 실업률(일할 사람은 있지만 일자리를 못 구한 사람의 비율)은 4.4%에서 4.3%로 내려갔는데도 달러는 약세였다. 달러지수 DXY(달러의 강세·약세를 주요 6개 통화 대비로 나타낸 지표)는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가정이 사는 물건·서비스 가격 변화) 둔화 이후 97.15에서 96.80 부근으로 내려왔다. 미국 12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사람들이 실제로 돈을 쓴 품목 중심의 물가 지표)는 금요일 발표 예정이다. EUR/USD는 유로존 4분기 속보 GDP(국내총생산, 한 나라가 일정 기간에 만든 재화·서비스의 총합)가 전년 대비 1.4%로, 예상치 1.3%를 웃돌면서 1.1880 부근에서 거래됐다. AUD/USD는 0.7080 부근에서 움직이며 3년 최고치에 가까웠다. 호주는 수요일 기업신뢰지수(기업들의 경기 전망)와 임금가격지수(임금 상승률을 보여주는 지표)가 예정돼 있고, 목요일에는 고용지표와 속보 S&P 글로벌 종합 PMI(구매관리자지수, 기업 설문으로 경기 흐름을 빠르게 보여주는 지표)가 나온다.

Major Pairs And Near Term Drivers

USD/CAD는 금요일 발표되는 캐나다 12월 소매판매(가게·온라인 등에서 팔린 물건 판매액) 전에 1.3600 부근에서 거래됐다. USD/JPY는 일본 전국 CPI(전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목요일 예정인 가운데 152.80 부근에서 거래됐다. GBP/USD는 영국 PPI(생산자물가지수, 공장·도매 단계의 물가)와 RPI(소매물가지수, 영국의 오래된 물가 지표)가 수요일, 영국 소매판매가 금요일 발표되는 가운데 1.3650 부근에 있었다. 금(골드)은 목요일의 하락분 대부분을 되돌린 뒤 온스당 5,038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1월 고점 5,598달러보다는 낮았다. 연설 일정은 2월 14~20일로 잡혀 있으며, 14·15·20일 라가르드(ECB 총재), 여러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 인사들, 2월 19일 RBNZ(뉴질랜드 중앙은행) 브레만이 포함된다. 주요 지표는 일본 4분기 속보 GDP(2월 15일), RBA(호주 중앙은행) 의사록(회의 기록)과 캐나다 1월 CPI(2월 17일), RBNZ 금리 결정(기준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정하는 결정)과 FOMC(미국의 금리 결정 회의) 의사록(2월 18일), 호주 고용 및 실업(2월 19일), 그리고 영국 소매판매, 독일·유로존 PMI, 미국 12월 근원 PCE(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PCE 물가), 2월 미국 S&P 글로벌 PMI(2월 20일)다.

How The Setup Has Changed Since Then

오늘은 상황이 다르다. 달러지수는 최근 104.50 위에서 거래되는 등 버티는 모습(큰 하락 없이 지지)을 보였다. 2025년에 예상됐던 금리 인하(기준금리 내리기)는 생각만큼 빠르거나 크게 진행되지 않았다. 근원 인플레이션(일시적 가격 변동을 빼고 본 기조 물가)이 연말까지 쉽게 내려오지 않고 연준의 목표 2%를 꾸준히 웃돌았기 때문이다. 이제 달러를 파는 쪽(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포지션)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옵션 시장(미래에 살·팔 권리를 거래하는 시장)에서는 DXY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의 예상 변동폭’)이 작년 중반의 급등 때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유로존은 2024년 말에 예상보다 탄탄했지만, 2025년 4분기 최근 데이터는 둔화를 보여준다. GDP 성장률이 0.1%로 낮아지며(하향 조정) 유럽중앙은행 ECB(유로를 쓰는 나라들의 중앙은행)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ECB가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정책 차이(한쪽은 금리를 빨리 내리고, 다른 쪽은 덜 내리는 흐름)는 EUR/USD가 더 내려갈 가능성을 키운다. 트레이더는 약세 방향 전략을 생각할 수 있고, 다가오는 ECB 연설 전에 풋옵션(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매수도 고려할 수 있다. 호주중앙은행 RBA의 매파적 태도(금리를 올리거나 높게 유지하려는 강경한 입장)는 작년보다 크게 누그러졌다. 호주의 2025년 4분기 CPI가 4.1%로, 연초 5%를 넘던 수준에서 내려오면서 RBA는 금리를 동결(변경 없이 유지)하는 쪽에 확실히 기울었다. 이로 인해 AUD/USD를 고점으로 밀어 올렸던 핵심 동력이 약해졌고, 글로벌 위험선호(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 변화에 더 흔들릴 수 있다. 파운드화(스털링)는 국내 물가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 물가는 고점보다는 낮지만 2026년 1월 기준으로 G7(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은 편이다. 이런 끈적한 물가(쉽게 내려오지 않는 물가)는 영국중앙은행 BOE(영국 중앙은행)가 경기가 정체(성장 없이 답보)해도 높은 금리를 유지하게 만든다. 그 결과 GBP/USD는 방향성이 뚜렷하게 뚫리기보다 등락이 들쭉날쭉한 장이 되기 쉬워, 추세 추종보다 박스권 매매(일정 범위 안에서 사고파는 전략)가 더 맞을 수 있다. 2025년 초 금에 대한 열기는 잦아들었다. 미국의 높은 금리가 계속되면서 이자가 나오지 않는 금(비이자 자산)을 들고 있을 때의 ‘기회비용’(다른 이자 자산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작년에 언급됐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금은 그 고점을 넘지 못하고 새로운 범위에서 움직이며(박스권) ‘금리가 오래 높게 유지되는 환경’이 시장에 자리 잡았다. 트레이더는 실질금리(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를 유심히 봐야 한다. 실질금리가 내려가는 신호가 나오면 금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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