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발표를 앞두고 달러/엔 40년 만의 고점 부근 유지…개입 경계감과 캐리 트레이드가 맞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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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5, 2026

USD/JPY는 목요일 아시아장에서 완만히 하락했지만 161.50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40년래 고점권을 유지했다. 시장의 시선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옮겨가고 있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전망에 핵심적으로 반영되는 지표이자 단기적으로 달러를 좌우할 재료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소 진정되면서 시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춰 잡았고, 이는 달러가 수요일 2025년 5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한 뒤 제한적인 되돌림을 보이는 데 기여했다.

엔화는 미·일 공조 개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며 지지를 받았다. 일본의 카타야마 사쓰키 재무상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필요 시 환율 관련 조치를 취하는 데 뜻을 모았고,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도 화요일 필요하다면 외환 움직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행(BOJ) 6월 ‘의견 요약’에서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대를 둘러싼 논쟁이 나타났으며, 중립금리 수준으로 더 빠르게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무라 나오키 위원은 중립금리를 약 2%로 언급했다. 다만 이는 Fed의 정책금리 목표인 3.5%~3.75%를 여전히 하회해 엔화 캐리 트레이드 요인이 남아 있고, USD/JPY의 하방을 제한하고 있다.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전 핵심 리스크

USD/JPY는 40년래 고점 바로 아래에서 등락하고 있어 트레이더들에게 중요한 분기점이다. 향후 수주간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는 곧 발표될 미국 PCE 인플레이션 지표다. 이에 따라 1주일 만기 내재변동성은 12.5%까지 뛰어, 시장이 의미 있는 변동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추가적인 달러 강세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 최근 WTI 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 모델은 근원 PCE의 전월 대비 상승률을 0.18%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Fed의 매파적 스탠스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시장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달러의 급격한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개입 리스크와 캐리 트레이드 역학

일본 당국의 환율 개입 리스크는 매우 높으며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현재 레벨은 2022년 공식 매도가 촉발됐던 152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도쿄와 워싱턴의 구두 경고 수위도 한층 직접적으로 변했다. 옵션시장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1개월 리스크리버설은 사상 최고 수준의 스큐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이 급락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BOJ도 더 이상 수동적인 관망자가 아니다. 위원들은 공개적으로 2% 중립금리 수준을 향한 금리 인상 필요성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 OIS(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 시장은 9월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단행될 확률을 75%로 반영 중이다. 이러한 펀더멘털 변화는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엔화의 기초 체력을 제공한다.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금리차는 여전히 캐리 트레이더를 끌어들이며 USD/JPY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엔화 대비 달러 롱 포지션의 3개월 연율화 캐리는 헤지 비용을 감안한 뒤에도 2.5%를 웃돈다. 이 같은 지속적인 매수 수요가 환율을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하고 있으며, 명확한 촉매 없이 숏 포지션 타이밍을 잡기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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