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이 재점화되고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이 맞물렸다. OCBC는 2026년 하반기(2H26) 달러(USD)가 유로, 일본 엔, 스위스 프랑 등 저금리 통화 대비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보다 광범위한 달러 강세는 기본 시나리오라기보다 에너지 및 거시 변수의 촉발 요건에 좌우된다는 단서를 달았다. 5%를 웃도는 상승은 꼬리위험(tail risk)으로 제시되며,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유가 급등 또는 미국 경기 과열(실업률 하락, 중기 인플레이션 기대 강화 등)의 증거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배럴당 78달러 안팎의 브렌트유는 직전 분기의 에너지 충격이 약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흔들 수준은 아니지만, 추가 상승은 달러 강세가 보다 광범위해지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지적됐다. 한편 최근 공개된 FOMC 의사록은 ‘새로운 내용이 많지 않다’는 평가로, 회의 직후의 매파적 톤과 대체로 부합했으며, 핵심은 정책 전망이 시나리오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으로 정리됐다.
USD Outlook and Drivers
OCBC는 2026년 하반기 동안 달러화가 2~3%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유로와 일본 엔 대비 강세를 전망한다.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점이 배경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번 주 배럴당 81달러까지 이미 상승해 이러한 흐름이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이에 대한 포지셔닝으로는 3분기 말(9월 말) 만기의 달러인덱스(DXY) 콜옵션 매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예상되는 움직임을 제한된 리스크로 포착할 수 있는 전략이다. 또한 금리 차가 달러에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해 EUR/USD 숏(달러 롱) 선물 포지션도 고려하고 있다.
Tail Risks, Data Support, and Historical Parallels
달러가 5%를 넘게 급등하는 더 큰 랠리 가능성은 낮지만,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며 급등할 경우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본다. 이 시나리오에 대비해 꼬리위험 헤지 차원에서 저렴한 외가격(out-of-the-money) 콜옵션을 일부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이는 비교적 적은 초기 비용으로 큰 상승 잠재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관점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최근 지표들이 뒷받침하며, 연준(Fed)이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하도록 만든다. 지난주 비농업부문 고용(NFP)은 21만5,000명 증가를 기록했고, 미시간대 조사에서는 5년 기대인플레이션이 3.1%로 소폭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4.50% 위로 재차 올라서며 달러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역학은 과거에도 관찰됐는데, 특히 2022년 초 에너지 충격과 매파적 연준의 조합이 달러의 큰 폭 랠리를 이끌었다. 현재 환경은 당시와 유사한 구도를 보이며, 통화의 추가 강세 경로를 시사한다. 이에 따라 정책 긴축에 덜 적극적인 중앙은행을 둔 통화 대비 달러 롱 포지션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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