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BC의 크리스토퍼 웡 “금, 단기적 압박 직면…금리 상승·인플레이션 우려로 자금 유출·투매”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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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6
글로벌 채권 금리가 오르고(채권 수익률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단기간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정책금리) 인하 기대도 약해졌다. 금 현물에 연동된 ETF(상장지수펀드) 보유량이 줄어 하락 압력을 키웠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시장이 불안할 때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려고 금을 팔아버리는 ‘강제 매도(청산)’가 반복됐다.

단기 매매 환경

단기 매매 환경은 변동성이 커(등락이 잦아) 가격이 뚜렷한 방향성을 만들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여건이 우호적이며, 중기적으로 상승 흐름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제시된다.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과 물가 재확산 우려가 커지며 금값이 내려가고 있다. 2026년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가계가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는 물가 상승률이 3.1%로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고, 이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다시 4.75% 위로 올라섰다. 이런 환경에서는 연준(미국 중앙은행)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금 ETF에서 자금을 계속 빼고 있으며, 2026년 1분기 순유출 규모가 20억달러를 넘었다. 이는 금 가격의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또한 시장 스트레스가 커질 때마다 ‘청산’이 나타났는데, 이는 2025년 3분기 시장 불안 국면에서 관찰된 패턴과 유사하다. 향후 몇 주간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큰 폭의 상승 돌파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투자자라면 외가격 콜옵션(현재 가격보다 높은 행사가격의 매수 권리)을 팔아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받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반대로 단기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매도 권리)을 매수하면, 보유 자산 방어(헤지) 또는 추가 하락에 대한 직접적인 베팅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는 금이 당분간 뚜렷한 상승 흐름을 만들기 어렵다는 전망과 맞닿아 있다.

장기 포지셔닝

단기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중앙은행 수요가 이어지는 구조적 환경은 금에 우호적이다. 2025년에는 특히 신흥국 중앙은행이 대규모로 금을 매입했으며, 이 흐름은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런 기반은 중기적으로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더 긴 투자 기간을 염두에 둔 투자자라면 2026년 말 만기의 옵션을 활용해 상승 포지션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콜옵션을 매수하거나, 더 낮은 행사가격의 풋옵션을 매도(프리미엄을 받는 대신 특정 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매수 의무가 생김)하는 방식이 중기 상승 재개에 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변동성 국면을 견디면서도 위험을 사전에 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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