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USD, 0.5680 저점 테스트 후 0.5700선 회복…휴전 협상 속 달러 약세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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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6, 2026
NZD/USD는 월요일 아시아장에서 4개월 저점인 0.5680 부근을 다시 시험한 뒤 반등하며 이틀 연속 하락을 마무리했다. 환율은 0.5700을 소폭 웃돌며 이날 약 0.25%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었다. 블룸버그는 악시오스(Axios)를 인용해 미국·이란·역내 중재국들이 최대 45일 휴전(일정 기간 교전을 멈추는 합의) 가능성과 관련한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달러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며 NZD/USD를 지지했다.

지정학적 위험, 일시적 안도감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헤란이 화요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을 재개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이란의 민간 기반시설이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통행 재개 조건으로 통행·물류 관련 수입(수익) 일부를 전쟁 피해 보상에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48시간 내 타결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됐다. 분쟁과 연계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중앙은행의 긴축(금리 인상 등으로 과열을 억제하는 정책)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2026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을 더 높게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를 지지해 NZD/USD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시장 관심은 북미 장중 발표될 미국 ISM 서비스업 PMI(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하는 서비스업 경기지표,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위축을 가늠)로 이동한다. 부활절 다음 날인 이스터 먼데이(일부 국가의 휴장일)로 여러 시장에서 유동성(거래량, 사고팔기 쉬운 정도)이 얇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옵션과 포지셔닝 시사점

기본 흐름은 결국 달러 강세 쪽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최근 분기 동안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가 3% 위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자, 시장은 2026년 3분기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65%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매파적’(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연준 전망은 NZD/USD의 의미 있는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통화정책 방향의 차이(정책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 연준이 더 높은 금리 필요성을 재검토하는 반면,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기준금리(현금금리·정책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해왔고, 해당 금리는 수개월간 5.5%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중앙은행의 가이던스(정책 경로에 대한 신호) 차이는 뉴질랜드달러보다 달러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포지셔닝(시장 참여자들의 매수·매도 쏠림) 측면에서는 0.5680 부근 4개월 저점이 핵심 지지선으로 부각된다. 0.5850 저항선 부근의 행사가격을 둔 외가격(현재 가격에서 떨어진 행사가의) 콜옵션(상승에 베팅하는 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이는 환율 하락 또는 횡보(박스권) 흐름에서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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