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USD/JPY)이 160엔 부근에서 한 번에 5엔 가까이 급락한 것은 니케이 보도를 근거로 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환율을 움직이기 위해 정부가 외환을 사고파는 조치)’ 관측과 연결됐다. 이번 움직임은 일본 당국이 중동 정세와 국내 물가 부담(생활비 상승) 등 불확실성을 점검하는 동안 엔화 약세 속도를 늦추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일본은행(BOJ)은 이번 주 금리를 올리지 않았고, 그 이유로 불확실성을 들었다.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는 다음 주 월~수요일로, 시장 거래가 줄어(유동성 감소) 가격 변동 위험(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포지션과 반등 위험
보고서는 엔화 매도 포지션(엔 약세에 베팅하는 거래)이 과거 개입 국면만큼 과도하게 쌓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분쟁이 격화하거나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르면, 글로벌 금리(국채 수익률)가 함께 상승하면서 USD/JPY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022년 10월과 2024년 7월 재무성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 개입을 언급했다. 당시에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달러 강세 압력 완화) 한동안 효과가 유지됐다고 했다. 반면 2024년 4~5월 개입 이후에는 미 국채 수익률이 내려가지 않아 7월에 추가 개입이 필요했다고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