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전망
MUFG는 이런 여건에서 브렌트유(북해산 원유로 국제 유가의 대표 기준)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악의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16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시장 전반의 ‘리스크 오프’(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 확대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이 같은 최악 시나리오에서는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MUFG는 밝혔다. 달러인덱스(DXY: 유로·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는 105선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분쟁 이전 수준 대비 7~8% 오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옵션 전략
유가 상승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며,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 환경을 만들고 있다. VIX(주식시장 변동성 지수로 ‘공포지수’로도 불림)는 과거 유사한 지정학적 긴장 국면에서 급등한 바 있어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S&P 500 같은 주요 주가지수에 대한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하면 향후 몇 주간의 시장 하락 위험을 헤지(위험을 상쇄·완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 달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DXY가 105선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달러 선물(미래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달러를 사고파는 계약)이나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을 활용해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유가가 계속 오를수록 이런 기회가 커질 수 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160달러로 급등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옵션 변동성도 이미 상승했다.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이 지난달 30% 이상 뛰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프레드(여러 옵션을 조합해 비용과 위험을 줄이는 전략) 활용이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불 콜 스프레드(낮은 행사가 콜을 사고 높은 행사가 콜을 파는 조합)는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유가 상승에 대한 노출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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