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와 중동 리스크
시장의 초점은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중동 산유국의 원유가 대규모로 통과하는 핵심 해상 요충지)을 통한 에너지 운송이 정상화될 수 있는지에 맞춰져 있다. 해당 항로는 사실상 폐쇄된 것으로 거론되며, 이 상태가 수주~수개월 지속될 경우 에너지 가격 급등(에너지 가격 쇼크·원유·가스 가격이 급격히 오르며 물가와 성장에 충격을 주는 상황)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외환시장은 분쟁과 공급 차질(공급망 붕괴·생산/운송이 막혀 물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이어지는 동안 변동성이 클 수 있다. 변동성(가격이 짧은 기간에 크게 오르내리는 정도)은 선진국 통화(G10·미국·유로존·일본 등 주요 10개국 통화)보다 신흥국 통화(EM·Emerging Markets, 신흥시장 통화)에서 더 크게 확대됐다. JP모건의 1개월 신흥국 통화 변동성 지표(EM FX volatility gauge·신흥국 통화의 단기 가격 흔들림을 수치화한 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버레이션 데이(Liberation Day) 관세 발표(관세 인상 발표)’ 이후인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다. 반면 G10 통화 변동성은 지난해 4월 수준을 여전히 크게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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