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인덱스(DXY)는 4월 구인·이직(JOLTS) 구인 공고가 3월 688만7천건에서 761만8천건으로 증가해 시장 예상치(688만건)를 웃돌자 99.20선으로 상승했다. 별도로 인공지능(AI) 혁신과 안보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이 서명됐으며, 미 연방정부 기관 전반의 사이버보안 기준을 강화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속에 EUR/USD가 1.1630 부근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GBP/USD는 1.3470선으로 소폭 상승했고 USD/JPY는 일본은행(BOJ)의 점진적 정책 정상화 기대에도 금리 차가 달러에 유리하게 유지되면서 159.90선으로 올라섰다.
AUD/USD는 호주 1분기 GDP와 S&P 글로벌 PMI 발표를 앞두고 0.7180선으로 상승했다. 금은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이 무이자 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4,490달러 부근에서 보합권에 머물렀고, WTI는 견조한 미국 지표와 글로벌 수요 우려가 맞서며 93.6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주요 일정으로는 6월 3일 스페인 서비스 PMI, 독일 PMI, 유로존 PMI 및 PPI, 미국 ADP 고용변화(4주 평균), 미국 PMI 및 공장주문, 호주 무역수지 등이 예정돼 있다. 6월 4일에는 스위스 CPI, 유로존 소매판매, 미국 감원 및 실업수당청구, 미국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일본 현금임금이 발표되며, 6월 5일에는 유로존 GDP 및 고용, 캐나다·미국 노동시장 지표가 나온다.
미 달러 강세, 주요 환율 페어, 그리고 트레이딩 전략
미 달러인덱스는 105.20선 부근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계속해서 후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5월 비농업부문 고용(NFP)은 21만5천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18만명)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향후 수주 동안 달러 콜옵션을 매수하거나 외가격(OTM) 풋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UR/USD는 1.0750선 부근에서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간 정책 괴리가 한층 뚜렷해지는 흐름이다. 유로존 5월 CPI는 2.2%로 둔화되며 ECB가 더 이른 시점의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커졌다. EUR/USD 풋옵션 매수 또는 베어 풋 스프레드 구축은 추가 하락에 대비하면서도 위험을 제한하는 방식의 포지셔닝으로 판단된다.
영국에서는 최근 3.1%로 확인된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영란은행(BoE)의 매파적 기조를 유지시키고 있다. 이는 GBP/USD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요인으로, BoE의 물가 억제 의지와 광범위한 달러 강세가 맞서는 구도다.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다음 BoE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스트래들 또는 스트랭글 매수 등 변동성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 확대는 USD/JPY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으며, 현재 157.50선 테스트 국면으로 평가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45% 부근인 반면 일본 10년물은 1.10%로 격차가 뚜렷하다. 캐리 트레이드 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비용을 관리하면서 추가 상승을 노릴 수 있는 USD/JPY 불 콜 스프레드가 매력적인 전략으로 거론된다.
원자재: 금과 유가 시장 전망
금은 온스당 2,3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달러와 실질금리(실질 국채수익률)가 확고히 플러스 영역을 유지하는 조합이 무이자 금속에 상당한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스권 내지 약세 편향 국면으로 보이는 만큼, 기존 포지션 위에 외가격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취(인컴) 전략을 구사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0달러 부근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강한 경기 지표와 글로벌 수요 둔화 신호 사이에 끼인 모습이다. 중국의 최근 제조업 지표가 실망스러웠고, 지난주 EIA 주간 보고서에서는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해 유의미한 가격 랠리를 제한했다. 유가가 박스권에 머물 것이란 가정 하에 아이언 콘도르와 같은 옵션 프리미엄 매도 전략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