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인덱스(DXY)는 5월 ISM 서비스업 PMI가 4월 53.6에서 5월 54.5로 상승하면서 국채금리가 지지받은 데 힘입어 99.50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수요일 DXY는 99.55를 터치해 4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1.1600 부근에서 약세 압력을 이어갔고, GBP/USD는 1.3420선으로 밀렸으며, USD/JPY는 160.00 부근에서 거래됐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이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부담으로 1% 하락해 약 4,440달러를 기록한 반면, WTI는 거의 3% 상승하며 96.00달러대 회복에 성공했다.
6월 4일에는 중국(CN) CPI, 유로존 소매판매, 미국 챌린저 감원,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미국 비농업부문 생산성, 미국 단위노동비용, 일본(JP) 노동현금수입 등이 발표된다. 6월 5일에는 유로존 GDP 및 고용변화가 공개되며, 캐나다는 평균 시간당 임금과 실업률을 포함한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미국은 비농업부문 고용(NFP), 실업률, 평균 시간당 임금, 경제활동참가율을 업데이트하고, 캐나다는 아이비(Ivey) PMI도 내놓는다.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는 미국산 경질 스위트유 벤치마크인 WTI는 수급 여건, OPEC 생산쿼터 결정, API·EIA 재고 보고서에 좌우되며, 두 재고 통계는 통상 75% 기간 동안 1% 이내 차이를 보인다. OPEC은 12개국으로 구성되며, OPEC+는 비OPEC 10개 회원국이 추가된다.
달러 강세와 통화시장 흐름
미 달러 인덱스는 104.50선 부근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5월 ISM 서비스업 PMI가 53.8로 견조하게 나타나는 등 최근 지표가 미국 경기의 탄력성을 재확인한 영향이 크다. 이러한 경기 상대적 우위는 미 국채금리를 지지하며 달러에 견고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추가 강세에 베팅하는 포지셔닝 기회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UR/USD는 1.0900 아래에서 부진하고, GBP/USD는 1.2700선을 시험하고 있다. 향후 유럽이나 영국 지표가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내지 않는 한, 두 통화쌍의 ‘저항이 적은 방향’은 하방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는 여전히 USD/JPY의 핵심 동인으로, 환율은 156.00 위에서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초완화 정책에서의 이탈을 시사하긴 했지만, 속도는 연준의 현재 스탠스에 비해 더딘 편이다. BOJ가 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 경로를 시사하기 전까지는 이 거래가 유리한 구간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원자재 전망과 주요 경제 이벤트
원자재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이 금 가격(온스당 약 2,350달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금과 같은 무이자 자산은 실질금리가 높을 때 성과가 부진한 경향이 있으며, 현재도 이 패턴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추가 약세 가능성에 대응해 단기 옵션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다.
반면 WTI는 배럴당 80달러 부근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수요가 탄탄한 점이 이를 상쇄한다. 주간 재고 지표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EIA 보고서는 재고가 420만 배럴 줄었다고 나타나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견조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펀더멘털 지지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시장의 시선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NFP)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달 보고서에서는 고용이 27만2,000명 증가해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강화했다. 이번에도 고용이 강하게 나오면 달러 강세가 재확인될 가능성이 크며, 호주달러 등 위험민감 통화에는 추가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