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ING 전략가 에와 만테이 “알바·카탈룸 감산으로 걸프 알루미늄 공급 타이트…역내 생산에 영향”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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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6
알루미늄 바레인(Aluminium Bahrain·Alba)의 생산 축소와 카탈럼(Qatalum)의 가동률 저하로 알루미늄 공급 전망이 더 타이트해졌다. Alba는 1~3호 전해(환원) 라인 가동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는데, 이는 연간 생산능력 160만t의 약 19%에 해당한다. 전해(환원) 라인은 알루미나(산화알루미늄)를 전기로 전기분해해 1차 알루미늄을 만드는 핵심 설비다. 카탈럼은 현재 가동률이 약 60% 수준이다. 걸프 지역 제련소(알루미늄을 녹여 1차 금속을 만드는 공장)는 선박으로 들어오는 알루미나 공급이 끊기지 않아야 하며, 보유 재고는 통상 3~4주치에 불과하다. 걸프 지역은 전 세계 알루미나 생산의 약 3%, 보크사이트(알루미늄의 원광) 생산의 약 1%만 생산해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다.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나를 만들기 위한 광석으로, 원료 단계부터 해외 조달에 기대는 구조다. 분쟁은 3주차에 접어들었고, 통상적인 재고 완충분이 상당 부분 소진됐을 가능성이 크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차질이 계속되면, 재고가 줄어드는 속도를 감안할 때 1~2주 내 추가 감산이 시작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자재 물류의 핵심 항로로, 운항 차질은 원료 조달과 제품 수출을 동시에 흔든다. ING는 최신 유가 시나리오에 맞춰 알루미늄 전망을 조정했고, 수급 균형을 다소 더 빡빡하게(공급 부족 쪽으로) 가정했다. 심각한 차질 시나리오에서는 가격이 t당 4,00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봤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3월에 해상 운송 차질이 심화되지만 2분기에는 점진적으로 완화돼, Alba와 Qatalum의 추가 감산이 제한된다고 가정했다. 걸프 지역의 공급 리스크 확대는 알루미늄에 대해 강세(가격 상승) 관점을 취해야 한다는 신호다. Alba와 Qatalum 같은 생산자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 1차 알루미늄(광석·알루미나에서 바로 만든 새 알루미늄) 생산의 10%를 웃도는 지역 물량이 위협받고 있다. 이는 공급망에 직접적인 부담이다. 문제의 핵심은 수입 알루미나에 대한 의존과 3~4주치로 얇은 재고다. 분쟁이 3주차에 들어선 만큼, 제한된 재고는 바닥에 가까워졌을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차질이 더 이어지면, 앞으로 1~2주 내 추가 감산이 촉발될 수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은 이미 반응했다. 최근 2주 동안 8% 이상 급등해 t당 2,85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상황 악화 시 가능한 고점에 비하면 여전히 낮다. 장기간의 대규모 생산 중단 위험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그 경우 가격은 t당 4,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LME는 산업 금속의 대표적인 국제 가격 기준이 되는 거래소다. 2025년에도 중국의 증설 제한(생산능력 확대 상한)과 글로벌 공급 부족 등을 이유로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과거에도 비슷한 공급 충격이 있었다. 2022년 초 지정학 변수로 LME 알루미늄이 t당 4,070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공급 거점이 위협받으면 가격이 빠르게 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환경에서는 선물로 매수 포지션(가격 상승에 베팅) 구축이나 콜옵션 매수(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사서 급등 시 이익을 노림)를 검토할 만하다. 특히 4~5월 만기는 재고 고갈이 예상되는 핵심 구간을 포함한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뉴스가 변동성의 주된 촉매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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