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일본은행, 6월 금리 인상·국채 매입 축소는 점진적 유지…엔화 지지 여건 강화” 전망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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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1, 2026

ING는 일본은행(BoJ)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견조한 성장세, 마이너스 수준의 실질금리,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지속 등을 근거로 든 것이다. 5월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에 그쳤지만, 이는 정부 개입과 전년 식료품 가격의 높은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3월 이후 생산·유통 단계의 가격(파이프라인 가격)이 상승했고, 엔화 약세가 추가적인 물가 압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4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반대가 3표 나왔으며, 이후에도 다른 정책위원 2명이 추가 정상화에 대한 지지 입장을 시사했다.

ING는 성장률이 잠재수준에 근접하고 물가가 2027년까지 2% 안팎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하에, 긴축을 이어갈 여건이 마련돼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정책금리는 2027년 중반까지 1.5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6월 중 국채(JGB) 매입 계획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내년 3월까지 분기당 2,000억엔(JPY)씩 매입을 줄이고 있으나, 시장 기능이 개선됐다고 판단될 경우 ‘일시 중단’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내년 4월부터 감축이 일시 중단되더라도, 상환(만기 도래) 물량이 큰 만큼 보유잔액은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ING는 10년물 JGB 금리가 2027년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상승 및 엔화 강세에 대비한 포지셔닝

이달 말 일본은행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트레이더들은 단기금리 상승에 대비한 포지셔닝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6월 초 발표된 최신 도쿄 근원 CPI는 2.1%로 반등해, 정부 보조금이 약화되는 가운데 기조적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대응 방안 중 하나로는 변동금리를 수취(receive floating)하는 금리스왑에 진입하는 전략이 거론된다. 정책금리가 오를수록 수익에 유리해질 수 있다.

금리 인상론은 견조한 국내 펀더멘털로도 뒷받침된다. 최근 춘투(Shunto) 임금협상은 평균 4.5% 인상으로 확정됐는데, 이는 30여 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달러 대비 165엔을 웃도는 약세 엔화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엔화 강세에 수혜를 보는 포지션—예컨대 JPY 콜옵션 매수—를 구축할 신호로 본다.

채권시장 전망 및 수익률곡선 전략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JGB 금리가 급격히 급등(채권 급락)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국채 매입 축소(테이퍼링)에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더들은 향후 수개월간 금리가 완만하게 오를 것에 대비해 JGB 선물의 숏 포지션을 서서히 늘리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이번 정책 조합—단호한 금리 인상과 완만한 국채 매입 축소—은 수익률곡선 스티프닝(장단기 금리차 확대) 전략을 시사한다. 단기물과 장기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는 파생상품을 활용해 2년물 금리가 10년물보다 더 빠르게 상승할 것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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