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애널리스트들 “달러 약세·긴장 완화·ETF 자금 유입에 금·은 반등” 보고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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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3, 2026

금과 은 가격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다시 상승했다. 미국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 상장지수펀드(ETF·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펀드)로의 자금 흐름은 3주 연속 순유입(유입이 유출보다 많은 상태)을 기록했다. 4월 21일 보유량은 1만온스(10koz·1koz는 1,000온스) 늘었고, 이는 6거래일 연속 유입이다.

금·은 반등세 강화

ETF 총보유량은 9,930만온스(99.3 moz·1moz는 100만온스)로 집계됐다. 이번 움직임은 3월 급락 이후 흐름이다.

최근 금과 은은 하락분을 회복하고 있으며,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뒷받침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이는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3주 동안 금 관련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6거래일 연속 유입으로 총보유량이 1억온스에 근접했다. 이는 올해 초 급락 이후 투자 수요가 되살아났다는 뜻이다.

과거 패턴상 회복 가능성

이 흐름은 과거에도 나타났다. 2025년 3월 급락 이후 4월에 ETF 매수(순유입)가 이어지며 가격 회복이 시작된 사례가 있다. 현재 국면도 비슷한 흐름이라는 점이 참고가 된다.

미 달러지수(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표)는 최근 106에서 104.2 수준으로 내려왔다. 달러가 약해지면 같은 금액의 달러로 더 많은 금을 살 수 있어 금값에는 대체로 호재다. 이런 달러 약세는 최근 물가(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다소 낮게 나오면서, 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압박 완화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Fed가 덜 공격적이면 금값에는 긍정적이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을 바탕으로 가치가 결정되는 상품) 시장에서는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미결제약정(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 수)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현물가격(spot·현재 바로 거래되는 가격) 대비 5% 높은 행사가격(strike·옵션을 행사할 가격) 구간에 수요가 집중된다. 콜/풋 비율(상승 베팅 대비 하락 베팅의 비중)은 3개월 내 최고치로 올라, 트레이더들이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상승 쪽으로 시장의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신호를 감안하면 단기 조정 시 매수하는 ‘눌림목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ETF 순유입의 지속과 옵션 시장의 강세 신호가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달러 흐름을 면밀히 볼 필요가 있으며,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 이번 상승세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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