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2026년 AI 공급망 강세에 A주가 상승하며 중국 역내·역외 주식 분화 가능성 경고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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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 2026

2026년 신흥국 주식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HSBC자산운용은 중국 내에서 A주(역내)와 역외 상장 주식 간의 성과가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초 이후(누적) 역외 비중이 약 80%인 MSCI 차이나 지수는 현지 통화 기준 7% 하락한 반면, 100% 역내로 구성된 차이나 A 지수는 10% 상승했다. 이 격차는 서로 다른 시장 구성과 각 부문이 올해의 거래 여건에 반응한 방식의 차이를 반영한다.

HSBC는 A주의 상승 배경으로 업종 노출도를 꼽았다. A주는 기술·산업재·소재 비중이 더 높아 AI 공급망 중 ‘하드테크’ 영역과의 연결성이 크다. 반면 역외 중국 기술주는 이커머스 및 인터넷 플랫폼에 집중돼 있는데, 이 부문은 2026년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또한 역내 시장은 대외 충격에 대한 민감도가 더 낮아 글로벌 역풍으로부터 일정 부분 완충 역할을 해왔으며, 정책 지원과 위안화 강세, 미·중 휴전(무역·외교 긴장 완화) 장기화가 중국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좌우할 요인으로 제시됐다.

확대되는 성과 격차와 트레이딩 기회

최근 역내와 역외 중국 주식 간 성과 격차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동안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A주 시장의 AI 관련 하드테크 중심 구조가 강세의 핵심 동력이다. 2026년 5월의 최근 데이터에서도 격차 확대가 확인됐는데, CSI 300 지수는 4% 상승한 반면 항셍테크 지수는 보합에 그쳤다.

파생상품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FTSE 차이나 A50 또는 CSI 300 지수 선물을 매수(롱)하고, 이를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추종하는 선물을 매도(숏)해 헤지하는 페어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다. 이 전략은 내수·테크 중심의 역내 경제와 글로벌 민감도가 더 큰 역외 상장 종목 간의 괴리를 직접적으로 활용한다.

모멘텀이 긍정적인 만큼, A주 ETF에 대해 외가격(OTM) 풋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에서도 기회를 본다. 이는 인민은행(PBOC)이 5월 28일 기술(테크) 대출 특화 은행을 대상으로 지급준비율(RRR) 인하를 발표한 직후의 정책 환경과도 맞물린다. 해당 전략은 역내 시장의 추가 상승뿐 아니라 일정 기간의 박스권(횡보)에도 유리하다.

환율 순풍과 업종별(섹터) 노출

위안화 강세는 글로벌 자금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또 다른 핵심 요인이며, 추가 절상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셔닝하고 있다. 달러/역외위안(USD/CNH) 환율은 최근 핵심 레벨로 여겨지는 7.15 아래로 하향 돌파했으며, 4월 수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이를 뒷받침했다. 제한된 리스크로 상승(위안 강세) 노출을 확보하기 위해 위안화 콜옵션 활용을 고려할 만하다.

또한 특정 역내 반도체 및 산업 자동화 ETF 옵션은 이 추세에 보다 정밀하게 노출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본다. 2026년 1분기 해당 부문의 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15% 증가해 펀더멘털 강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내수 중심의 기술 정책에 힘입어 촹예반(ChiNext) 지수가 역외 대비 유사한 형태의 장기 아웃퍼폼을 보였던 2019~2020년과 유사한 패턴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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