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금값이 24일(목) 하락했다. FXStreet 집계에 따르면 금은 g당 9,140.53페소로, 전일(수) 9,210.80페소에서 내려갔다.
또한 금은 톨라(tola·남아시아에서 쓰는 금 중량 단위)당 106,613.40페소로, 전일 107,433.00페소에서 하락했다. 다른 기준 가격은 10g당 91,402.31페소, 트로이온스(troy ounce·귀금속 거래에 쓰는 국제 표준 중량 단위)당 284,302.50페소로 나타났다.
FXStreet의 현지 금값 산정 방식
FXStreet는 글로벌 금 가격을 USD/PHP(달러/필리핀페소) 환율로 페소로 환산한 뒤, 현지에서 통용되는 중량 단위로 바꿔 표시한다. 수치는 발행 시점의 시장 환율을 반영해 매일 업데이트되며, 참고용이다. 실제 현지 판매 가격은 수수료·유통비 등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중앙은행은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이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2022년 중앙은행들은 금을 1,136톤 추가 매입했으며, 약 700억달러 규모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였다.
금값은 달러와 미 국채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고, 주식 등 위험자산과도 반대로 움직일 수 있다. 금은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달러 가치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또 지정학적 위험, 경기침체 우려, 금리(돈을 빌리거나 맡길 때 적용되는 이자 수준) 변화도 가격 변동 요인이다.
향후 금값에서 중요한 변수
가장 중요한 변수는 금리 정책이다. 금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보유해도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라 금리가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질 수 있고, 금리가 내려가면 현금·채권의 매력이 낮아져 금이 유리해질 수 있다.
또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 수요는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중앙은행 등 기관투자가가 일정 물량을 꾸준히 사들이면 가격이 크게 하락하기 어렵다.
달러도 핵심 변수다. 달러가 약세(가치 하락)로 가면 보통 금값은 강세(상승)로 움직이기 쉽다. 달러 인덱스(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가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더라도,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