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금값이 월요일 하락했다. FXStreet 자료에 따르면 금은 1g당 586.00링깃(MYR)으로, 금요일의 586.74링깃에서 내려왔다.
금은 1톨라(tola·남아시아에서 쓰는 금 무게 단위)당 6,834.95링깃으로도 하락했다. 금요일(6,843.63링깃) 대비 낮아졌다. FXStreet는 10g당 5,859.96링깃, 트로이온스(troy ounce·귀금속 거래에 쓰는 단위, 약 31.1035g)당 18,226.54링깃도 제시했다.
How FXStreet Calculates Local Gold Prices
FXStreet는 국제 금 시세를 달러/링깃(USD/MYR) 환율로 환산한 뒤, 현지에서 사용하는 무게 단위로 바꿔 말레이시아 금 가격을 계산한다. 수치는 기사 게시 시점에 매일 업데이트되며 참고용이다. 실제 현지 가격은 유통·수수료 등으로 소폭 다를 수 있다.
각국 중앙은행은 금의 최대 보유 주체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2022년에 1,136톤(약 700억달러 상당)을 순매수했는데, 통계 작성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금 가격은 종종 미국 달러와 미 국채(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주식 같은 위험자산과도 반대로 움직일 때가 있다. 금은 이자가 나오지 않는 자산(무이자 자산)이어서, 지정학적 사건, 경기침체 우려,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Key Market Drivers To Watch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미국의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 변화다. 연준은 서비스 부문 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자 2025년 대부분 기간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2026년 4분기까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금처럼 이자가 없는 자산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아진다.
이런 흐름은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달러는 3월 이후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3% 이상 하락했다.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는 금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또한 2022년에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고 2025년까지도 높게 유지된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시장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큰 조정이 나올 때 매수 수요가 받쳐줄 수 있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금융상품) 투자자 관점에서는 만기가 긴 콜옵션(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이 합리적일 수 있다. 2026년 말~2027년 초 만기 계약은 연준이 완화(금리 인하) 국면에 들어설 경우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노릴 수 있다. 이 방식은 적은 비용(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상승분을 확대해 노릴 수 있고, 최대 손실을 프리미엄으로 제한한다.
금 옵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 폭 기대치)은 이런 정책 변화 가능성을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GVZ 지수(금 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1년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콜 스프레드(콜옵션을 함께 매수·매도해 비용을 낮추는 전략)나 단순 콜 매수의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다만 변동성이 급등하면 프리미엄을 파는 전략(옵션 매도) 기회가 생길 수 있어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