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Street 데이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금값이 하락했으며, 금 가격은 금요일 발표된 최신 집계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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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6

말레이시아 금값이 금요일 하락했다. FXStreet 집계에 따르면 금은 1g당 595.13링깃(MYR)으로, 전날 599.33링깃에서 내려갔다.

톨라(tola·남아시아에서 쓰는 금 무게 단위) 기준 금값은 6,941.56링깃으로, 전날 6,990.50링깃보다 낮았다. 다른 표시 가격은 10g당 5,951.36링깃, 트로이온스(troy ounce·귀금속 거래에 쓰는 중량 단위)당 18,510.05링깃이다.

FXStreet의 현지 금값 산출 방식

FXStreet는 국제 금값을 달러/링깃(USD/MYR) 환율과 말레이시아의 측정 단위로 환산해 현지 금값을 계산한다. 수치는 기사 공개 시점에 맞춰 매일 갱신되며 참고용이다. 실제 현지 판매 가격은 유통·프리미엄·세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에 약 1,136톤(약 700억달러 규모)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연간 기준 최대치로, 중국·인도·튀르키 등이 금 보유액(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을 늘린 국가로 꼽혔다.

금값은 미국 달러와 미 국채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위험자산(주식 등)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지정학적 긴장, 경기침체 우려, 금리, 달러 흐름이 금값에 영향을 준다.

금 시장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의 최근 신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고금리를 유지해 왔지만, 2026년 3월 의사록은 경기 둔화 시 올해 후반 금리 인하(기준금리를 내리는 것)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 하락은 이자가 나오지 않는 금(무이자 자산)을 보유할 때의 기회비용(다른 이자 자산을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포기하는 비용)을 낮춰 금의 매력을 키울 수 있다.

금리 전망 변화는 달러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인덱스(DXY·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최근 한 달 사이 104 수준에서 101.5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는 달러로 표시되는 자산(달러 표시 금값 등)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해석된다. 시장이 향후 Fed 금리 인하를 더 반영할수록 달러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중앙은행의 금 수요는 여전히 시장을 받치는 핵심 요인이다. 2022~2023년의 대규모 매입 이후에도 2025년 전 세계 중앙은행은 950톤 이상을 추가로 사들여, 달러 편중을 줄이고 자산을 분산(통화·자산 구성 다변화)하려는 흐름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2026년 1분기 초기 지표에서도 이 추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이런 환경에서 파생상품(선물·옵션 등 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 투자자는 최근의 가격 약세를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향후 2~3개월의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콜옵션(call option·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을 활용하는 전략이 거론된다. 또 2026년 3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2.9%로 둔화가 더디게 나타난 점은, 구매력 하락을 막기 위한 헤지(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어) 수단으로서 금의 역할을 부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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