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6월 연준·ECB 회의 앞두고 1.14~1.18 박스권 유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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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 2026

EUR/USD는 6월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단일통화는 1.14~1.18 구간에서 횡보하고 있다. 앞서 이 통화쌍은 1월 말 연초 이후 고점인 1.2081까지 상승했으나,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가 시작된 이후에는 방향성을 잃고 횡보 국면으로 전환했다. 시장의 시선은 달러 인덱스에도 확대됐으며, 유로화의 상단 재시험(상승 재시도)이 이뤄지려면 달러 약세가 추가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ECB와 관련해서는 6월 11일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 ‘보험성’ 인상이 단행돼 예치금리(deposit facility rate)가 2.25%로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중심이다. 아울러 ECB가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동시에 DXY는 지난달 98.9~95.0 범위의 하단을 이탈해야 EUR/USD가 1.18 저항선 테스트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이며, 6월 FOMC 회의는 보다 광범위한 달러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분기점으로 꼽힌다.

중앙은행 정책 전망과 시장 기대

이달 핵심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이다. 시장은 ECB가 6월 11일 25bp ‘보험성’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대체로 시장에 선반영된 전망으로, 유로스타트의 최신 속보치에서 5월 인플레이션이 2.8%로 유지되며 ECB 목표를 여전히 완고하게 상회한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 이후 EUR/USD가 1.14~1.18 구간에서 횡보하는 만큼, 단기 변동성을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EUR/USD 옵션의 1주 내재변동성은 8.2%까지 상승해 발표를 앞둔 시장의 경계심을 반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중앙은행 회의에서 중대한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이 같은 프리미엄은 회의 직후 급격히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미 달러 인덱스, 인플레이션 지표, 트레이딩 전략

통화쌍의 반대편에서는 미 달러 인덱스(DXY) 역시 최근 95.0~98.9 범위에 갇힌 모습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근원 PCE 물가지수(연준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가 4월 2.5%로 둔화되면서 연준이 인내심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시각에 힘이 실렸다. 이러한 정책 비대칭(정책 디버전스)은 해당 통화쌍이 강하게 압축된 흐름을 이어가는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트레이더들은 ECB의 수정 물가 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보다 매파적 상향 조정이 나온다면 1.18 저항선 테스트를 위한 촉매가 될 수 있다. 다만 의미 있는 상향 돌파를 위해서는 DXY가 동시에 지지선을 하향 이탈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스트랭글 매도 등 박스권 장세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선호하되, 회의 이후 잠재적 변동성 확대(브레이크아웃)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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