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가 핵심 저항선 1.1470을 상향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옵션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방어적 포지션을 구축하기에 좋은 구간으로 판단된다. 환율이 1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아래에서 상단이 제한되는 만큼, 외가격(OTM) 콜옵션 매도 또는 베어 콜 스프레드(콜 매도 스프레드) 전략을 권고한다. 이 전략은 상단 저항을 활용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면서, 제한된 상승 구간에서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으며, 과거 사례상 이는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해 자금이 이동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산유국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지정학적 충격은 미 달러지수(DXY)를 단 1주일 만에 1.5~2%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러한 안전자산 유입은 유로화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아, 1.1358 레벨을 목표로 하는 풋옵션 전략의 매력도가 커지고 있다고 본다.
지정학·에너지 리스크 속 유로의 취약성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가이던스로 시장을 사전 조율하고 있음에도, 에너지 공급 리스크가 재부상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항 차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경우 유럽의 경제성장을 훼손할 수 있다. 당사는 이런 경기 둔화 요인이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긍정 효과를 상회해 유로화 반등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한다.
EUR/USD는 하루 7조5,0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외환시장 가운데 약 30%를 차지하는 대표 통화쌍으로, 파생상품 진입·청산이 용이할 정도의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한다. 단기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 행사가 1.1400의 단기 풋옵션 매수에 집중, 하단 볼린저 밴드(하단) 1.1358로의 이탈을 포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이는 리스크를 제한하면서도 향후 수주간 돌발적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수 있는 접근이다.
월요일 유럽장 초반 EUR/USD는 ECB의 매파적 기조를 반영하며 1.1445 부근에서 비교적 견조하게 거래됐고 1.1450을 향해 소폭 상승했다. 로이터는 ECB가 목요일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에너지 비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9월에 연내 두 번째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정학 변수도 핵심 이슈로 남았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이란에 대해 9일 연속 공습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조치가 지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은 석유화학 제품 선적 및 모든 석유·가스 수송에 대해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술적으로는 100일 SMA 아래에 머물러 단기 시각이 약세로 유지됐다. 가격은 상단 볼린저 밴드 바로 아래에 위치했고, 중단 밴드는 단기 지지로 작용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8 수준으로 50 중립선을 하회했다. 저항은 1.1470 부근이 지목됐으며, 보다 큰 상단 캡은 100일 SMA가 위치한 1.1585로 제시됐다. 지지선은 1.1415와 1.1358로 언급됐다. 유로화의 거시적 배경으로는 유로존 20개국에서의 통화 역할, 2022년 글로벌 FX 거래대금 기준 31% 점유, 일평균 2조2,000억달러 이상의 거래대금 등이 제시됐다. EUR/USD는 FX 거래의 약 30%를 차지하는 반면, EUR/JPY는 4%, EUR/GBP는 3%, EUR/AUD는 2% 수준이다. 또한 ECB는 연 8회 회의를 열고, HICP를 기준으로 2% 물가목표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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