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는 소폭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1% 내리며 1.13대 중반의 1개월 저점 부근으로 밀렸고, 이는 2025년 5월 이후 마지막으로 관측된 수준에 가깝다. 전반적인 달러 강세 흐름이 가격 움직임을 주도하는 가운데, 금리 스프레드는 지난주 목요일 정책 결정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전망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시장이 조정되면서 기초적인 지지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CB가 9월 인상을 계속 시사하고 있음에도 차기 회의 이후 구간의 선물 금리 반영은 후퇴했다. 이에 따라 단기 펀더멘털의 초점은 금요일 발표될 예비 CPI에 맞춰져 있다. 차트상으로는 모멘텀 지표가 악화됐고, RSI는 약세 구간에 진입했다. 1.13대 초반과 6월 말 저점 전까지는 지지선이 제한적인 만큼, 이 구간이 이탈될 경우 2025년 5월 수준을 향한 하방 리스크가 재점화되고 패리티(1.00)에서의 되돌림 가능성도 부각될 수 있다. 단기 거래는 1.1300~1.1400 박스권으로 규정된다.
유로 약세에 대비한 파생 전략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에게는 유로화가 달러 대비 1.13대 중반으로 내려가는 흐름에 맞춰 유로 약세 포지셔닝을 권고한다. RSI 등 단기 기술지표가 강한 약세 신호를 보내는 만큼, 행사가 1.1300의 EUR/USD 풋옵션 매수는 유효한 전략이다. 해당 구조는 자본을 방어하는 동시에 진행 중인 하락 모멘텀에서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금리 스프레드와 단기 박스권 전망
약세 전망은 투자자들이 ECB 금리 인상 기대를 공격적으로 낮추면서 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뒷받침된다. 예를 들어 유로존 근원 인플레이션은 최근 2.7%로 둔화됐고, 독일 10년물 분트금리는 2.15%까지 하락했다. 금리 매력 저하는 미국 국채금리가 견조한 상황에서 국제 투자자들에게 달러의 상대적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향후 몇 주간 통화쌍은 1.1300~1.1400 범위에서 타이트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외가격(OTM) 콜·풋 스프레드를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횡보 구간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핵심 지지선인 1.1300이 붕괴될 경우, 2025년 5월 저점대로의 훨씬 깊은 하락에 즉각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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