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의 슈나벨,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에 경계 촉구…유럽의 지속되는 에너지 가격 충격이 계속적인 물가 압력을 낳는지 주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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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6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유로화를 쓰는 나라들의 중앙은행) 집행이사(은행의 최고 의사결정층)는 유럽의 에너지 가격 충격(에너지 가격이 갑자기 크게 오르거나 내려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ECB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결정자들(금리·통화정책을 정하는 사람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위험(상방 위험)에 대해 계속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수요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금융경영대학(Frankfurt School of Finance and Management) 산하 중앙은행센터(Centre for Central Banking) 행사에서 연설한 슈나벨은 통화정책(금리와 돈의 공급을 조절해 물가와 경기를 관리하는 정책)이 현재로서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또 ECB의 3월 전망(향후 성장·물가에 대한 예측)은 이란 충격(Iran shock, 이란 관련 지정학적 사건으로 에너지 가격과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갑작스러운 충격)을 일부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변동성과 금리 인하 기대

3월 11일 16:17 GMT(그리니치 표준시, 영국 기준 시간)에 나온 정정 공지는 슈나벨의 성(姓) 철자 오류를 바로잡았다. 유럽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계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시장은 더 출렁일(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발언(강한 물가 경계 메시지)은 여름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의 가격 반영(시장 가격에 이미 포함된 예상)을 흔들 수 있어, 채권(정부·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증서)과 주식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유로존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VSTOXX 지수(유로존 주식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수)도 이런 발언과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국가 간 갈등)이 겹치며 이미 5% 상승해 17.5를 기록했다. 지속되는 에너지 충격에 대한 언급은 금리 거래자(금리 방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경고다. 유로존 근원 물가(에너지·식료품처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을 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에서 잘 내려오지 않고 있고, 2026년 2월 수치가 2.7%였다는 점을 보면, 금리 인하 경로는 몇 주 전만큼 뚜렷하지 않다. 우리는 3분기 이전 ECB 금리 인하에 베팅한 포지션(보유한 투자 방향)을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금리가 더 오래 높은 수준에 머물 때 수익이 나는 옵션(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ECB 전망에 ‘이란 충격’이 언급된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브렌트유(국제 원유 가격의 대표 기준)는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다가, 중동의 공급망 우려(석유·물류 공급이 막히거나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가 다시 커지며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물가가 예상보다 더 오를 위험을 키우며, 에너지 파생상품(기름·가스 같은 기초자산 가격을 바탕으로 만든 계약)이나 에너지 관련 주식은 합리적인 헤지(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어 수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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