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인덱스(DXY)는 주간 상승폭을 확대하며 7월 말 이후 최고치인 101.40선까지 올랐다가, 금요일 101.00선으로 되밀렸다. 시장은 8월 내구재 주문과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관망에 들어갔다. 전날인 목요일에는 연준(Fed)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 매수세를 지지하며 미 10년물 국채금리를 5.2% 위로 끌어올렸다. 10년물 금리가 5.2%를 상회한 것은 200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필라델피아 연은의 애나 폴슨 총재는 FXS 스피치트래커 점수 8.1/10(역사적 평균 7/10)을 기록해, 연준이 물가목표 2%를 유지하는 가운데 긴축적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1.1400 아래에서 등락했고, GBP/USD는 주 초 이후 4거래일 동안 1% 넘게 하락한 뒤 1.3200 위에서 반등을 시도했다. USD/JPY는 목요일 159.00을 상회하며 4주래 고점을 기록하고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158.00선으로 완만히 후퇴했다. 금은 4,300달러 아래에 머물렀고 주간 기준 2% 이상 하락했다. 금 현물은 온스당 4,275.03달러까지 내려 주간 하락률 2.44%를 기록했다. 배경으로는 달러가 글로벌 외환거래의 88% 이상에 관여하며(2022년 일평균 6.6조 달러), 연준이 기준금리와 양적완화(QE)·양적긴축(QT)을 통해 금융여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거론된다.
달러 강세와 금리 주도형 외환옵션 기회
매파적 연준 기조가 국채금리를 수십 년 만의 고점대로 끌어올리면서, 외환옵션 시장에서도 달러 우위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2%를 넘어서며(2007년 여름 이후 처음) 추가 상승 여지가 열렸다는 점에서, 추가 상방을 포착하기 위한 단기 달러 콜옵션 매수를 권고한다. 이는 과거 사례로도 뒷받침된다. 2023년 말 유사한 금리 급등 국면에서 DXY는 수주 만에 6% 이상 상승한 바 있다.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는 금리에 민감한 통화쌍을 적극적으로 숏(매도) 포지션으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 구체적으로는 EUR/USD와 GBP/USD가 대상이다. EUR/USD가 1.1400 아래로 내려왔고 GBP/USD도 주간 1% 하락 이후 여전히 부진한 만큼, 행사가격 인근(ATM) 풋옵션 매수 전략의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최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속적으로 20만 건 아래로 내려오는 등 고용시장이 타이트하다는 신호가 강화되고 있어, 연준이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도 같은 방향의 근거로 제시된다.
USD/JPY 및 금 시장 변동성 대응 포지셔닝
USD/JPY의 경우 158.00선을 전후로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롱 스트래들(동일 만기·동일 행사가의 콜과 풋 동시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해당 통화쌍은 5거래일 랠리로 159.00을 상회했지만, 엔화 약세가 이 구간을 넘어설 때 일본 당국의 개입 위험이 역사적으로 급증해 급락(달러/엔 하락) 가능성이 커진다. 과거 개입 사이클에서 일본은행(BOJ)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엔화 방어를 위해 단일 월에 6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사례도 있어 급격한 방향 전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금 파생상품은 전통적 롱 포지션 중심에서 재편할 필요가 있다. 금 가격이 주간 2.44% 하락해 온스당 4,275.03달러로 내려온 흐름은, 지정학적 긴장이 존재함에도 금이 전통적 안전자산 성격과 괴리되는(디커플링) 조짐을 보여준다. 단순 콜 매수 대신, 금 선물에서 하락 베팅형 버티컬 스프레드(베어 풋 스프레드 등)를 활용해 이례적인 하방 모멘텀에서 수익 기회를 노리되 전체 리스크를 제한하는 전략이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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