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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 한국 수출 견조 전망…인플레이션 반등에 한은 금리인상 베팅 확대·원화 지지 기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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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9, 2026

DBS그룹 전략가들은 한국의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0%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점을 근거로 들었으며, 무역수지는 약 300억달러 흑자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수출 증가율은 6월 전년 동월 대비 70.4%로 정점을 찍은 뒤 8월에도 두 달 연속 둔화될 전망이지만, 대외 수요가 견조한 만큼 흐름은 탄탄하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이러한 수출 회복력이 코스피(KOSPI)와 원화(KRW)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연결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7월 2.8%로 둔화했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8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 수준으로 재반등할 것으로 봤다. 근원 CPI도 약 3%로 전망돼 두 지표가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란 관측이다. 에너지 불확실성과 맞물린 공급 측 물가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 회복과 하방(다운스트림) 가격 결정력 개선으로 수요 측 물가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BoK)이 올해 후반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정책 대응으로 제시됐다.

수출 회복력 속 파생상품 기회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향후 수주간 원화(KRW) 강세와 코스피 지수의 상방 압력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수출 증가율이 최근 고점에서 둔화 조짐을 보이고는 있으나,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전반적인 무역수지는 여전히 매우 탄탄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응해 원화 강세에 베팅하는 콜옵션(또는 강세 포지션)이나, 코스피 연계 파생상품에서 콜 스프레드 전략을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최근 무역 지표 역시 이러한 긍정적 시각을 뒷받침한다. 한국의 2026년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한 574억달러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핵심 업종에서의 모멘텀이 유지되면서 글로벌 역풍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가 견조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펀더멘털의 강점이 여타 신흥국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한국 자산의 방어력을 높여줄 것으로 본다.

매파적 통화정책과 파생 전략 시사점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만큼 한국은행의 매파적 성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2026년 중반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3%대 중반에서 등락하면서, 중앙은행은 완고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해왔다. 국내 소비가 회복되며 수요 측 물가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어, 긴축적 통화 여건이 장기간 유지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환경을 감안할 때, 단기 파생 전략은 금리 스왑과 채권선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제언이다. 시장이 ‘고금리 장기화’를 가격에 반영하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한국 3년 국채선물의 숏(매도) 포지션이 매력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경우 기술주 대형주의 하방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어, 관련 종목에 대한 다운사이드 헤지 병행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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