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발표 이후 호주달러, 연준 회의 앞두고 제한적 움직임… AUD/USD 0.7160 부근 횡보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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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9, 2026

AUD/USD는 수요일 유럽장 초반 0.7160 부근에서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봉쇄를 연장할 수 있다는 보도로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안전자산은 불확실성이 커질 때 자금이 몰리는 달러·국채 같은 자산을 뜻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란 봉쇄를 더 길게 가져갈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미 당국자들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목표는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 운송을 제한해 이란 경제와 원유 수출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여기서 ‘봉쇄(blockade)’는 군사·정치적 수단으로 특정 국가의 해상 운송을 막는 조치를 의미한다. WSJ는 폭격 재개나 철수 같은 다른 선택지는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Fed Policy Expectations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수요일 4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도 지지를 받았다. 연준은 미국 중앙은행이며 기준금리는 금융시장 전체 금리의 기준이 된다. 시장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가 3.50%~3.75%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기금금리는 미국 은행들이 하루 동안 자금을 빌리고 빌려줄 때 적용되는 초단기 금리다.

호주달러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호주 통계청(ABS) 자료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4.6%로 2월 3.7%에서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치 4.7%를 밑돌았다. CPI는 가계가 구입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 물가 지표다. 월간 CPI는 0%에서 1.1%로 상승했다.

다만 트레이더들은 호주중앙은행(RBA)이 5월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어 AUD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다. 이런 기대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빠듯하고 2025년 말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평가에 기반한다. 노동시장이 ‘빠듯하다’는 것은 구인 수요가 많아 인건비와 물가를 자극하기 쉬운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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