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중국 성장률, GDP 5% 달성 후 둔화 전망…수출이 부진한 내수 수요 앞질러”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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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1, 2026

BNP파리바는 중국의 2026년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0%로, 2025년 4분기(4.5%)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연간 성장률을 5.0%로 제시하면서, 2026년에는 완만한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는 수출은 강하지만 내수는 약한 ‘K자형’ 흐름을 언급했다. ‘K자형’은 업종·계층별로 회복 속도가 엇갈려 어떤 부문은 좋아지고 다른 부문은 부진한 상황을 뜻한다. 또한 부동산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전망과 시장 환경

BNP파리바는 당국이 재정·통화정책을 경기 부양 방향으로 유지하겠지만, 내용은 제한적인 수준(‘점진적·소규모 대응’)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환경이 더 악화되더라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2026년에는 디플레이션(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현상) 압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이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당국이 추진한 ‘과도한 경쟁 완화’ 조치와 연결했다. ‘과도한 경쟁 완화’는 기업들이 가격을 지나치게 낮추며 경쟁하는 관행을 줄이도록 유도해 수익성과 가격을 회복하려는 정책을 의미한다.

파생상품(옵션·선물) 거래 시사점

지속되는 부동산 위기는 내수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풋옵션(정해진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로, 주가 하락에 베팅하거나 하락 위험을 방어하는 수단)은 유용한 헤지(위험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다. 2026년 3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5% 하락해, 2024년 중반 이후 사실상 이어져 온 하락 흐름이 지속됐다. 당국 지원이 제한적인 만큼 급격한 반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국면에서는 에너지·소재 업종 기업에 대한 콜옵션(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로, 주가 상승에 베팅하거나 상승 기회를 확보하는 수단)을 검토할 만하다고 제시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기업이 출고 단계에서 받는 가격의 변화로, 원가와 기업 수익성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는 2026년 2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처음 ‘플러스’로 전환했다. 2025년 내내 마이너스였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변화다. 이는 가격 결정력(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기업,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과 연동되는 기업에 유리한 신호로 해석됐다.

상반된 경기 신호는 위안화가 달러 대비 큰 방향성 없이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는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수출이 하방을 지지하지만, 내수 부진과 신중한 정책 기조가 강한 절상을 제한한다는 판단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변동성 매도(가격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 거래)가 유리할 수 있으며, USD/CNH 옵션에서 숏 스트랭글(행사가가 다른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해 박스권을 기대하며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전략)은 수익 창출 전략으로 검토 가능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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