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B는 AUD/USD가 지난주 급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진단했다. 호주달러/미국달러 환율은 목요일 0.6943까지 터치한 뒤 0.6911~0.6949 범위에서 움직였고, 전일 대비 0.23% 오른 0.6939로 마감했다. 거래는 전반적으로 차분하지만, UOB는 하방 모멘텀이 조심스럽게 강화되는 조짐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정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며 0.6910 재시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단기 저항선은 0.6945, 이후 0.6955로 제시했다.
향후 1~3주 구간에 대해서 UOB는 중립 시각을 유지하며 0.6870~0.6980 범위 내 박스권(횡보) 전개를 예상했다. 이는 7월 1일(당시 스폿 0.6915)에 제시한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한 것이다. 1~3개월 시계에서는 방향성 전망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면서, 지지선으로 0.6835, 이후 0.6707에 주목했다.
박스권 AUD/USD 시장을 위한 전략
예상되는 횡보 흐름을 감안하면, 향후 몇 주 동안 AUD/USD는 0.6870~0.6980 범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낮은 변동성과 시간가치(세타) 감소에 수혜를 보는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옵션 투자자라면 예상 박스권 바깥에 행사가를 배치한 아이언 콘도어(iron condor) 등 프리미엄 매도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방향성 부재의 배경
이 같은 시각은 중앙은행발(發) 상충 신호에 의해 뒷받침된다. 미셸 불럭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최근 ‘지켜보자(wait-and-see)’는 접근을 시사했는데, 최근 지표에서 분기 물가상승률이 3.4%로 둔화한 반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끈적한(sticky)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RBA의 이 같은 우유부단함은 호주달러에 강한 방향성 촉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에서는 고용 증가가 19만5000명으로 완만해졌고(시장 예상치 소폭 하회), 이는 연준(Fed)의 다음 스텝에 대한 기대를 다소 진정시키며 당분간 달러 흐름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내 모드의 RBA와 안정되는 미국 경기 조합은 박스권 거래 가능성을 높인다는 평가다.
AUD/USD 1개월물 옵션의 내재변동성은 8.5% 수준까지 내려, 시장이 향후 조용한 장세를 예상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역사적으로 7~8월은 북반구 여름철로 거래량이 줄며 변동성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강한 방향성 베팅보다는 옵션 프리미엄 매도를 통해 이러한 환경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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