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CPI 발표 앞두고 달러 추가 강세 가능성…시장, 연준 긴축 경로 재평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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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0, 2026

미 달러는 시장이 5월 CPI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상승 리스크를 유지하고 있으며, 디스인플레이션(물가 둔화) 흐름은 ‘정체’된 것으로 평가된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연말까지 25bp 인상을 완전히 반영해 목표금리 범위를 3.75~4.00%로 보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거의 50bp의 추가 긴축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경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5월 CPI는 런던시간 오후 1시30분(뉴욕시간 오전 8시30분)에 발표된다. 헤드라인 CPI는 4월 0.6%에서 0.5%(전월 대비)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3.8%에서 4.2%로 높아질 전망이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에서 0.3%로, 전년 대비는 2.8%에서 2.9%로 예상된다. 시장은 재점화된 미-이란 공습을 대체로 대수롭지 않게 보는 분위기다. 원유는 최근 저점 부근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고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달러화는 혼조로, 주로 노르웨이크로네(NOK) 대비 약세를 보이는 반면 호주달러(AUD), 남아공랜드(ZAR), 스웨덴크로나(SEK), 뉴질랜드달러(NZD) 대비로는 강세다.

강한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고용이 달러 강세 여건 제공

미 달러는 향후 수주 동안 강세를 보일 여지가 크다고 본다. 핵심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를 완고하게 상회하는 가운데,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조합은 연준이 시장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랜 기간 긴축적 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인다.

2026년 5월의 최신 지표도 이러한 시각을 뒷받침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해 지난해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또 5월 신규 고용은 22만 명 증가하며 견조했고, 실업률은 3.8%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금리선물 시장은 인하 기대를 뒤로 미뤘고, 현재는 연말까지 25bp 인하 1회만을 반영하고 있다.

달러 강세 국면에서의 트레이딩 전략

파생상품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달러 강세의 수혜를 보는 포지션 구축이 유효한 환경이다. 미 달러 인덱스(DXY) 콜옵션 매수, 혹은 미 금리정책에 민감한 호주달러·뉴질랜드달러 대비 달러(USD) 콜옵션 매수에서 기회를 본다. 옵션 전략은 향후 연준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그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효율적일 수 있다.

이번 인플레이션 하락세 정체는 2023년에 관찰됐던 흐름을 연상시킨다. 물가를 2% 목표로 ‘마지막 한 걸음’ 더 낮추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던 국면이다. 당분간 시장은 거의 전적으로 이 테마에 집중하는 모습이며, 유가 변동과 같은 다른 변수의 영향은 제한적이다. 달러의 핵심 동인은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 형성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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