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ANZ 구인광고 반등…RBA 고금리 장기화 전망 강화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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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 2026

호주에서 ANZ 구인광고는 5월에 전월 대비 1.8% 증가해, 직전월(0.8% 감소)의 하락분을 되돌렸다. 이번 움직임은 4월 감소 이후 구인 공고 활동이 다시 늘었음을 시사한다.

자료는 뚜렷한 전월 대비 반전을 보여준다. 5월 증가세는 앞선 위축 국면 이후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는 추가적인 세부 내역이나 향후 전망(가이던스)은 제시되지 않았다.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사점

우리는 5월 ANZ 구인광고의 예상 밖 1.8% 급증을 호주중앙은행(RBA) 입장에서 중요한 신호로 본다. 4월 하락에서의 반등은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더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강세는 인플레이션의 고착화에 대한 RBA의 우려를 키울 가능성이 크다.

이번 지표는 높은 인플레이션 서사를 재차 강화한다. 특히 최근 분기 CPI가 3.6%로 완강하게 유지되며 여전히 목표 구간을 크게 상회한 이후라는 점에서 그렇다. 강한 고용시장은 역사적으로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져 물가가 2~3% 목표로 복귀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 우리는 이로 인해 금리 인하 가능 시점이 한층 더 뒤로 밀릴 것으로 판단한다.

금리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RBA 완화 기대를 줄여 가격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30일물 인터뱅크 현금금리 선물 시장도 이미 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기준금리가 2026년 말까지 4.35%에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하는 쪽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시나리오에 맞춰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올해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거래의 반대편(인하 부재)에 서는 파생상품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

외환 및 주식시장 반응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흐름이 호주달러에 우호적이다. 연방준비제도(Fed) 등 다른 중앙은행들이 잠재적 ‘일시 중단(동결)’ 신호를 내는 가운데, RBA가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면 호주달러(AUD)에 유리한 금리 차(금리 스프레드)가 형성된다. 우리는 AUD/USD 콜옵션을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수주 내 저항선을 상향 돌파해 더 높은 레벨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반면 이러한 전망은 국내 주식시장, 특히 금리 민감 업종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차입비용 상승은 기업 이익과 밸류에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는 경향이 있어, 기술주와 부동산 등 섹터의 상대적 부진을 예상한다. 잠재적 주가 약세에 대비해 S&P/ASX 200 풋옵션 매수 등 헤지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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