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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앞두고 호주달러/미달러(AUD/USD), 매파적 RBA 전망과 주택 지표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0.71 상회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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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1, 2026
호주달러(AUD)는 0.71을 웃돌며 2023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5월에 호주중앙은행(RBA, Reserve Bank of Australia)이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포인트=금리 0.01%p) 추가로 올릴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했다. RBA 부총재 앤드루 하우저(Andrew Hauser)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으며, 정책당국이 이를 억제하기 위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앙은행이 정부의 지출 결정을 비판해서는 안 되며, 인플레이션을 평가할 때 공공(정부) 수요와 민간 수요를 동일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Rba Signals Inflation Focus

하우저는 2월에 금리를 올린 이유로 △세계 성장(글로벌 성장)이 예상보다 강했고 △금융 여건(자금조달 환경, 예: 대출금리·대출기준 등)이 예상만큼 빡빡하지 않았으며 △민간 수요(가계·기업의 소비·투자 지출)가 공급(재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 대비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를 ‘균형에 가깝게’ 유지하려는 정책이 오히려 수요 충격(갑작스러운 수요 변화)에 호주 경제를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으며, 가격 압력(물가를 끌어올리는 힘)이 다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주택금융(주택 관련 대출) 지표에 따르면, 생애 첫 주택구입자(first-home buyer: 처음 집을 사는 사람) 대출 약정(대출을 받기로 확정된 건수)은 12월 분기에 전분기 대비 6.8% 늘어 31,783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같은 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며, 전년 대비 증가는 9.1%였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 대출 금액(대출 총액)은 전분기 대비 15.5% 증가했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 평균 대출 규모는 8.5% 늘어 최고치인 607,624달러를 기록했는데, 주로 뉴사우스웨일스(NSW) 영향이 컸다.

Markets Reprice Rate Path

이전의 흐름이 다시 중요해진 이유는 2026년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가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적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가 3.8%로 나와, RBA 목표(물가 목표범위)보다 높았고 시장 예상도 웃돌았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런 ‘끈적한’ 인플레이션(쉽게 내려가지 않는 물가 상승)은 2025년의 연속 인상에도 불구하고 정책당국이 매파적(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를 올리려는 성향) 태도를 유지하도록 만들고 있다. 특히 서비스(서비스업 부문) 중심의 국내 경제 강세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 단기 기준금리(하루짜리 금리)를 바탕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파생상품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정책금리 경로를 읽는 데 자주 쓰임)은 3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45%로 반영하는데, 이는 불과 2주 전 20%에서 올라간 수치다. 이런 재평가는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예상 밖 상황을 맞고 있음을 뜻한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금융상품) 거래자 입장에서는 호주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롱 포지션’(가격 상승에 이익이 나는 매수 포지션)이 유리할 수 있다. 이 전망을 고려하면, 3월 말이나 4월 만기의 AUD/USD 콜옵션(콜옵션: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상승에 유리한 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이 RBA의 예상보다 강경한(매파적) 신호에서 나올 수 있는 움직임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해당 통화쌍의 암시 변동성(옵션 가격에 내재된, 시장이 예상하는 변동성)은 3개월 최고치인 9.2%로 상승했는데, 이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급격한 변동 가능성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이런 환경은 방향성(환율이 한쪽으로 움직이는 것)과 변동성 확대 모두에서 이익을 볼 수 있는 옵션 전략에 유리하다. 주택시장은 2024년 말과 2025년 초처럼 계속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떠받치고 있다. 2026년 1월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높은 금리(이자율) 영향에도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회복력은 가계의 재무상태(대차대조표: 자산과 부채의 상태)가 탄탄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 RBA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멈출 이유를 줄인다. 이는 미국과 대비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Fed, Federal Reserve: 미국 중앙은행)의 2% 목표로 더 꾸준히 접근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런 정책 차이(호주는 매파적, 미국은 동결 유지)는 AUD/USD에 기본적으로 유리한 요인(기초 여건에서 생기는 상승 요인)이 된다. 이는 호주와 미국의 2년 만기 국채(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수익률 격차(금리 차) 확대에서도 확인되며, 이 격차는 이달 호주 쪽에 유리하게 15bp(0.15%p)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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