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하락 후 파운드/달러, 영국 3월 소매판매 0.7% 증가에 1.3470선 부근에서 안정세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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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6

GBP/USD는 금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3거래일 연속 하락 후 1.3470 부근에서 보합세를 보였고, 1.3450 위를 유지했다. 이번 움직임은 3월 영국 소매판매(소매점 매출) 지표 발표 이후 나타났다.

영국 소매판매는 2월(수정치) -0.6%에서 3월 전월 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1%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대비 소매판매는 3월 1.7% 증가했으며, 이전 1.8%(수정치)에서 소폭 낮아졌지만 예상치 1.3%보다는 높았다.

Uk Retail Sales Details

자동차 연료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지표)는 2월(수정치) -0.6% 이후 3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근원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3월 1.7% 증가해, 2월(수정치) 2.7%에서 둔화했다.

환율은 1.3465 안팎에서 거래되며, 전날 기록한 약 2주 만의 저점 바로 위에 머물렀다. 다만 1.3600 부근과 2개월 고점(1.3599) 아래에 있었다.

시장 관심은 중동 정세에도 쏠렸다. 미국·이란 간 휴전의 일시적 연장과,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해상 운송을 막아 교역을 제한하는 조치)와 관련된 긴장이 거론됐다. 호르무즈 해협(원유 수송 요충지)을 둘러싼 미국·이란 갈등도 주목받았다.

Central Bank Policy Outlook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대표 금리)를 5.25%로 수개월째 동결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반영한 물가 지표)는 2.3%로, 물가 목표 2%를 웃돌고 있다. 이 때문에 금리 인하 시점은 불확실하며, 파운드화의 상승 여력도 제한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연방기금금리)를 5.25%~5.50%로 유지하며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시사하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영국보다 견조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런 금리 격차는 이자수익(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달러를 더 매력적인 통화로 만들고 있다.

중앙은행 불확실성이 이어지면 변동성(가격이 오르내리는 폭)이 당분간 커질 수 있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금융상품) 투자자는 주요 지표 발표 전후의 가격 변동을 활용하기 위해 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의 예상 변동성)이 상승하기 쉬워, 방향성보다 ‘움직임’ 자체에 수익이 나는 전략이 부각될 수 있다.

달러의 기초 체력이 강한 만큼, 추가 하락 또는 박스권(일정 범위 내 등락)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 1.2400 하향 돌파에 대비해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옵션)을 매수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는 1.2700 저항선(상승이 막히기 쉬운 가격대) 부근 행사가(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가격)의 콜옵션(가격 상승 시 이익이 나는 옵션)을 매도해, 환율이 위로 돌파하지 못할 경우 프리미엄(옵션 가격) 수취를 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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